에세이

지나 보니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덕 산 2024. 9. 2. 06:25

 

 

 

 

 

지나 보니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이철훈 2024-08-23 16:52:18

 

학교를 졸업하고 첫직장에 입사해 다닐때는 그직장이 규모도 크고 괜찮은 봉급 수준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직장을 그만두고 나와보니 다니던 회사가 근무환경도 좋고 직장생활하기 편한 곳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다.

 

조금 더 견뎌내고 참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후회를 하게 된다. 다음 회사를 다니면서 자꾸 이것 저것 비교 하며 아쉬워하게 된다. 

 

다닐때는 바깥사정에 어두워 이곳보다 더 좋은 곳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회사를 그만두지만 막상 나오면 현실의 냉혹함을 실감 하게 된다.

 

어떤 회사는 특정한 연고와 인연으로 구성된 회사는 입사자체도 어렵고 겨우 합격해도 아무런 이해관계조차 없는 직원들은 한참 겉돌다 견뎌내지 못하고 제풀에 지쳐 떠나간다.

 

다른 회사는 특정 고교와 대학교 출신이 아니면 뻐티기 힘들고 임원으로 승진하기도 사실상 어려운 곳도 있다. 또 다른 곳은 특정 성향과 정체성으로 똘똘 뭉쳐진 곳에는 모든 것을 함께하지 않으면 견뎌내기 어렵다.

 

한국계 교토 국제 학원의 야구 선수들이 일본 전국 고교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룬다.고시엔 경기장 에 한국어 교가가 몆번씩 제창되고 NHK 국영 방송에서 일본 전역에 생중계되는 영상을 보고 가슴이 벅차고 뿌듯하다.

 

전교학생수가 138명 정도고 재일학국인도 있지만 일본학생이 더 많고 출전한 야구 선수 대부분이 일본인이라고 한다. 일본선수와 일본 학생이 많다고 그들이 이룬 쾌거를 비하할수 없다.

 

그들이 누구 이든 적은 학생수와 열악한 환경에 야구 운동장조차 너무 작아 다른 곳을 빌려 야구 연습을 해야하고 밴드부가 없어 옆 일본 학교의 밴드부가 찬조 출연해주었다고 그들의 우승을 칭찬하지 않을수없다.

 

젊은 일본 학생들이 k팝과 한국 드라마와 영화 한국 연예인들을 좋아하고 한국 가수들의 콘셔트 예악 발매 시작 5분안에 매진되고 당일에는 일본인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어 한국노래를 따라 부르고 한글을 배워 서로 의사 소통을 하며 한국 문화와 한국인들을 좋아 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나 이젠 상당히 많다고 한다.

 

과거는 잊지 말아야 하지만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고 나아갈 젊은 세대들이 서로 대화하고 화합해 좋은 이웃국가로 같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좋은 것인지 모르고 별거 아닌 것에 매몰되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을 잊은 것 같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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