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때가 되면 시간과 계절의 흐름은 변화하는데

덕 산 2024. 8. 18. 09:31

 

 

 

 

 

때가 되면 시간과 계절의 흐름은 변화하는데 

 

이철훈 2024-08-10 07:55:46

 

하루 종일 강렬한 헷볕과 찌는 듯한 무더위로 눈이 부시고 셔츠가 젖을 정도로 땀이 나고 두통 증세로 고통 받는다. 한밤중에도 열대야로 제대로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다 .무더위와 햇볕에 적응되고 익숙해지는 것도 있지만 8월에 접어들어 조금씩 무더위가 꺽이고 있는 것을 체감할수가 있다.

 

강렬한 햇볕은 여전하지만 무더위는 조금씩 누구러지고 있는 것 같다. 그칠 것 같지 않았던 장대비도 어느새 사라지고 무더위도 꺽이면 멋진 가을의 전경이 펼쳐지고 다시 눈과 얼음의 강추위가 기다리는 겨울이 시작되면 올해도 지나 간다. 

 

지금은 가볍고 짧은 외출복과 하루종일 에어콘을 틀어야 겨우 무더위를 피할수 있지만 긴팔의 셔츠와 쉐타 방한복을 착용하고 하루 종일 난방을 해야 하는 계절로 바뀐다.

 

때가 되면 어김없이 바뀌고 변화하는 시간과 계절의 변화는 긍정적인 변화이고 당연한 시간의 흐름이다. 배우고 익힌 것들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었지만 언제부터 인지 더 이상 지켜지지도 유지되지도 않는다.

 

상대에게 도움과 배려 혜택을 받고 서도 상대가 더 이상의 이용 가치를 상실하면 가차 없이 돌아서고 지난 시절 신세진 것을 감추기 위해 모함하고 배신한다. 누구의 도움으로 자리 잡고 다른 곳으로 좋은 자리를 얻어 이직 하면 감사는 커녕 온갖 허세를 부리고 못된 짓으로 헤코지 한다.

 

상대를 배려하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예의조차 무시하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이기고 보려는 막가파식의 경쟁이 당연한 것처럼 정착된다. 항상 진실과 정의를 외치지만 오직 남에게는 가혹할 정도로 적용하고 자신에게는 언제나 모든 것에서 빠져나가고 열외인 뻔뻔한 선택적인 진실과 정의만을 주장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진실이든 아니든 정의든 아니든 남들에게 적용하는 혹독한 잣대와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은 전혀 다른 자기 멋대로의 이중잣대를 들이댄다. 과거에는 눈치도 보고 떠밀려 형식적인 유감도 표현했지만 이젠 내가 하겠다는데 뭐가 문제냐는 막가파식을 넘어 누가 뭐라고 해도 그냥 마이웨이를 외치며 상대조차 하지 않는다.

 

시간과 계절의 변화와 흐름은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바뀌고 변화하는데 지금 처한 환경과 분위기는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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