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點心)은 무엇으로 할까?
오병규 2024-07-21 07:02:03
비빔밥으로 아니면 딤섬으로 ?? 아침도 먹기 전 점심 걱정 (?)을 한다 ?
아침에 일어나 아침 운동을 마치고 컴 앞에 앉아 밤새 벌어진 이러 저런 소식을 점검하는데
‘점심 ’에 관한 소식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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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소식에 문득 내가 아는 ‘점심 ’에 관한 단어가 생각나기에 아침 먹기 전부터 ‘오늘 점심 (點心 )은
무엇으로 할까 ?’하고 고민 아닌 고민을 하며 자문자답 (自問自答 )을 해 보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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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 ((Dim Saam)’을 아시는지 ?? 딤섬이라는 단어를 지식 in 에서는 어떤 해석을 내릴까 ? 찾아보니
“홍콩 , 마카오 , 대만 , 광둥성 등 중화권 남방 일대 및 중화권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즐겨 먹는
만두 및 과자류를 일컫는 말이다 ”라고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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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그것과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니다 . 다만 딤섬의 이미지를 찾아보면 하나에서 열까지
거의 소위 만두 (饅頭 )가 딤섬인 것처럼 표현되었다 . 그러나 사실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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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인들은 점심 (點心 )을 글자 그대로 마음 (心 )에 점 (點 )만 찍는 정도로 간단히 하라는 의미를 두었다 .
하기는 보리 고개니 뭐니 하던 시절 삼 시 세 끼를 어찌 다 먹을 수 있겠는가 ?
나 어릴 적 부모님은 해가 짧은 동절기엔 점심은 아예 걸렀다 .
짧은 해를 빙자해서 양식을 아끼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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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딤섬 ’을 먹으며 무슨 고급 요리를 먹는 것으로 착각들 하지만 딤섬 (Dim Saam)은
서양식 (영어 ) 표현이고 , 마음에 점만 찍으라는 점심 (點心 )의 광동 (廣東 )어다 .
서양식 캔톤(광동)어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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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딤섬이 거의 우리가 아는 만두나 교자 (餃子 : 군만두 또는 물만두 )로 이미지가 된 것은
어떤 중국 식 요리보다는 가장 간단한 요리이기 때문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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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마치 우리네 비빔밥 같은 지방마다 다른 재료를 훌 섞어서 비벼 먹듯 딤섬의 유래도
점심은 간단하게 먹자는데 의의를 둔 것일 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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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늘 나의 점심은 뜨끈한 잔치국수로 미리 마누라와 정했다 .
아이고 ~!! 비가 좀 그쳤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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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스 :
만두 (饅頭 )의 유래는 제갈량이 남만 (南蠻 )을 정벌하고 귀국 길에 노수라는 강가에서
심한 파도와 바람으로 인해 발이 묶이고 말았다 . 사람들은 노수에는 황신이라는 신이 사는데
그 신이 노한 것이니 마흔아홉 사람의 목을 베어 강에 던져야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다고 했다 .
하지만 억울한 생명을 죽일 수 없었던 제갈량은 밀가루로 사람의 머리 모양을 만들고
그 안을 소와 양의 고기로 채워 황신에게 제물로 바쳤다 .
얼마 후 노수는 잠잠해졌는데 남만인들은 제갈량이 바친 음식 때문에 잠잠해진 것으로 생각하여
'기만하기 위한 머리 '라는 뜻의 '만두 (饅頭 )'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중국 사람들이 만두라고 부르는 만두엔 만두소가 없는 ,
그냥 밀가루 빵이라는 사실이다 .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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