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짐을 버리는 법
많이 버리면 버릴 수록 우리의 삶은 조금 더 불편해지겠지만
너무 편리함만을 따르면 도리어 집착만 커질 뿐이다.
참된 공부는 불편함을 이겨나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쓰지 않고 쌓아두기만 한 짐들은 탁한 에너지 장을 형성하고
그것은 그대로 우리 마음을 탁하게 만들곤 한다.
꼭 필요한 것이 꼭 필요한 공간을 점유하는 공간에서
비로소 맑은 향기가 피어나오고 청정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우리의 삶도 때로는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설 줄 알아야 그 텅 빈 무소유안에서
새로운 삶의 향기로움을 다시 채울 수 있을 것같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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