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생활 속 자비관 / 법상스님

덕 산 2024. 7. 6. 08:24

 

 

 

 

 

생활 속 자비관 

 

깨달음에 이르는 큰 두가지 방법이 있으니 한 가지는

지혜를 밝히는 길이고 또 한가지는 자비를 실천하는 길입니다.

 

그 자비관의 시작은 '나' 자신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할 수 있어야 일체 모든 존재에까지 그 자비로움이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를 띄어야 합니다.

온화한 미소로써 한없는 행복감에 빠져듭니다.그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자비관을 나를 향해 비추면서 읽습니다.

 

'나는 미움에서 벗어나고, 고통에서 벗어나고, 번뇌에서 벗어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평안합니다. 안락합니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승님이나 존경하는 분,가족, 친구,도반,동료,

부모님,남편 자식....등등

 

'부모님께서 미움에서 벗어나고, 고통에서 벗어나고, 번뇌에서 벗어나 지이다.

부모님께서는 언제나 행복하소서. 평안하소서. 안락하소서. 저는 부모님을 사랑합니다.'

 

'자식들이 미움에서 벗어나고, 고통에서 벗어나고, 번뇌에서 벗어나 지이다.

모든 자식들은 행복하여라. 평안하라. 안락하라. 나는 너희들을 사랑한단다.'

 

'남편(아내)이 미움에서 벗어나고, 고통에서 벗어나고, 번뇌에서 벗어나 지이다.

남편(아내)이여 언제나 행복하소서. 평안하소서. 안락하소서.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렇게 개개인에게 자비관을 행하면서 나아가서는 좀 더 포괄적으로 집단을 대상으로

자비관을 행하면서 우주 법계를 자비로움으로 밝히는 것입니다.

작게는 우리 마을 모든 이에게, 이 나라 모든 이들을 향해, 이 세상 모든 이들을 향해,

온 누리 우주 법계의 모든 존재를 향해 자비로움의 밝은 빛을

시방 삼세 전체로 채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이 얼마나 벅차며 포근하고 안온하며 광대 무변한 지비로움입니까.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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