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아파도 108배를 계속해야 할까요?
절이 좋다고
무조건 많이 하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절에도 집착하면
그건 절 수행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정말 중요한 것은
한 번에 다 하느냐, 나누어 하느냐,
빨리 하느냐 느리게 하느냐,
몇 회를 하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배를 하더라도
얼마만큼 깨어있는 정신으로
그 한 배의 절에 의식을 기울여 관觀하고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108배를 할 때는
절하는 매 순간순간
올라가고 내려가는 몸의 움직임을 잘 관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냥 108이라는 숫자에 얽매여
빨리 하고 치우자는 마음이 아니라
한 배 한 배 하면서
느껴지는 몸과 호흡과 촉감과
또 절하는 중에 올라오는 생각과 느낌까지도
있는 그대로 주시하고 바라보면서 해야 합니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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