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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에나 있는 ‘이것’ 희석해 마시면… 술자리 다음날 숙취 없어

덕 산 2024. 5. 21. 09:00

 

 

 

 

 

어느 집에나 있는 ‘이것’ 희석해 마시면… 술자리 다음날 숙취 없어

 

이해림 기자 입력 2024.05.11 20:00


주말에 술자리를 갖는 사람이 많다. 과음하다 숙취라도 생기면 소중한 휴일을 날려버리게 되는데, 숙취를 예방하며 술을 마실 방법이 없을까?

술 마신 다음 날 숙취가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술 마시기 30분 전에 식초 탄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식초를 물에 4% 정도 희석해서 마시면 된다. 술로 섭취한 알코올은 ADH 라는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된다. 여기서 아세트알데히드가 ALDH라는 효소에 의해 또다시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돼야 숙취가 해소된다.

최종 산물인 아세트산은 세포 대사를 도움으로써 또다시 알코올 분해 작용을 돕는다. 아세트산은 식초에 포함된 대표적 유기산이다. 이에 식초로 아세트산을 몸에 공급해주면 정상적인 세포 대사가 이뤄져 간에 보탬이 되고, ALDH 활성을 높여 아세트알데히드 해독도 빨라진다.

이 사실은 동물 실험에서 증명됐다. 동아대 생명공학과 서권일 교수 연구팀이 생쥐 30마리에 고용량의 알코올을 투여한 후, 한 집단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은 채 알코올을 자연적으로 분해하는 능력을 관찰했고(대조군), 다른 한 집단에는 오이식초를, 마지막 집단에는 시판 숙취해소음료를 먹게 했다. 그 결과, 오이식초를 섭취한 집단이 대조준과 숙취해소음료를 먹은 집단보다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각각 41%, 24% 더 낮은 것이 확인됐다.

술자리 전에 식초 탄 물을 못 마셨다면, 식초를 안주에 넣어 먹거나 술을 마신 후에라도 물에 희석해 마시는 게 좋다. 그럼 조금이라도 숙취 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술 마시기 전에 식초를 물 탄 액체 형태로 마시는 것이다. 액체로 마셔야 흡수가 빠르고, 알코올 해독 작용에 도움되는 물질을 술 마시기 전부터 활성화해야 숙취 해소 효과도 커지기 때문이다.

술 마신 다음 날 이미 숙취가 생겼다면 꼭 식사를 챙겨 먹는다. 영양이 보충돼야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인해 손상된 세포들이 빠르게 회복된다. 밥 먹는 게 부담스럽다면 꿀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된다.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수분과 포도당이 부족해지면 숙취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꿀에는 포도당뿐 아니라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이 들었으므로 설탕물보단 꿀물이 낫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07/20240507022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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