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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망원인 2위는 ‘심장질환’… 하루 한 줌 ‘이것’ 심장 건강에 도움

덕 산 2024. 3. 2. 08:17

 

 

 

 

 

국내 사망원인 2위는 ‘심장질환’… 하루 한 줌 ‘이것’ 심장 건강에 도움

 

이해림 기자 입력 2024.02.26 16:59


전문 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15세 이상 70세 미만의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8월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기로 82.5%의 응답자가 ‘심장’을 꼽았다. 또 다른 조사 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서 같은 해 6월 진행한 인식 조사에서도 전국 성인남녀 2000명 중 44.3%가 평소 가장 걱정하는 질환으로 심뇌혈관질환을 꼽았다. 심장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잘 관리하는 사람은 드물다. 쉽게 관리할 방법이 없을까?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려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부터 관리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의 두 가지로 나뉜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키우고,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춘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무조건 낮출 것이 아니라, LDL 콜레스레롤의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면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방법으로는 아몬드 섭취가 꼽힌다. 2020년 6월 영국 킹스칼리지대 디카리얀토(Dikariyanto) 박사가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후원으로 진행한 연구가 그 근거다. 연구팀은 건강하지만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평균보다 큰 30~70세 성인을 둘로 나눠 한 집단은 구운 아몬드, 다른 집단은 아몬드 이외의 다른 간식을 6주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아몬드를 섭취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혈중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감소하고 HDL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디카리얀토 박사는 “아몬드를 식단에 포함하는 것이 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40% 이하로 줄일 수 있어 심혈관 건강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협회 후원으로 2017년 8월 발표된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클레어 베리만(Claire E Berryman) 박사팀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6주간은 아몬드 포함 식단을, 또 다른 6주간은 아몬드가 들지 않은 같은 열량의 식단을 섭취하도록 한 결과, 아몬드 포함 식단을 섭취한 기간에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는 게 확인됐다.

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인 한 줌(약 23알, 30g)에는 ▲식이섬유 4g(한국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의 16%) ▲비타민E 7.3mg(67%) ▲식물성 단백질 6g(10%) ▲마그네슘 77mg(23%) 등  15가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있다. 불포화지방은 23g, 포화지방은 단 1g 들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한국 담당자이자 미국 국가 공인 영양사인 김민정 이사는 “앉아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은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며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 시간을 내어 운동하기 여의치 않다면, 영양소가 풍부한 아몬드 한 줌을 매일 섭취하는 것으로 손쉽게 건강 관리를 시작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26/20240226025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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