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참고 견뎌내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덕 산 2018. 7. 26. 12:57

 

 

 

 

 

 

 

 

이철훈(ich***) 2018-07-26 00:07:57

 

낡고 오래된 집과 건물을 대충 수리하고 보수하는 정도로는

집과 건물의 안전성을 보장 받을 수 없게 된다.

 

비가 새는 지붕을 낡고 부서진 서가래의 몇 장을 교체하고 지붕을 대충 점검하는

정도의 임시 미봉책으로는 안전성을 유지하고 지켜낸다는 것이 어림도 없게 된다.

 

숙련된 기술자를 고용해 집안곳곳을 점검하고 집과 건물의 뼈대만 남겨놓고

모든 것을 허물며 집안과 건물을 통 채로 뜯어 고쳐야만 한다.

 

임시방편정도의 수리와 보수의 수준을 넘어 본격적으로 집과 건물의 구조변경을 하여야

제대로 쓸모 있고 안전성을 보장받고 가치를 보존 받는 새로운 집과 건물이 되는 것이다.

 

기존에 유지되어오던 사회의 규범과 관습, 제도도 낡고 오래되면 무사안일하고 타성에 젖은

기존의 분위기로 자신의 안위와 자리보존을 위해 나서게 되어 적극적으로 일하기보다는

주위의 눈치나 보고 혹시나 비난과 구설수에 오르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하게 된다.

 

과거의 관행과 악습에 편승해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에 매달리고 당장 해결해야하는 현안에서는

잔뜩 움추리고 침묵하며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무색무취하게 보내는 경우도 많이 있다.

 

지루하고 소모적인 분쟁으로 실리보다는 명분에 지나치게 좌우되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갈등과 혼란만을 조성하게 된다.

 

자신들의 고루하고 낡은 명목과 결속을 위해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현안의

해결보다는 논의조차 지연시키고 흐지부지 퇴색시키고 만다.

 

자신의 기준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과 주장을 무시하고 묵살하며 자신에게 맞추려고

고집부리는 횡포와 독단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무조건 자신만이 옳고 상대는 틀렸다라는 잘못된 편견과 지나친 자신감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타개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잘못과 과오를 남기게 된다.

 

 

 

 

 

 

기존의 모순과 악습을 하나하나씩 떼어내어 해체하고 고치며

시정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된다.

 

어떤 것은 고치고 개선하며 다른 것은 그냥 그대로 둔다면 일시적인 개선과 시정의 효과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과거로 회귀하고 마는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고 만다.

 

우선 높은 안목과 식견을 갖고 있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등용하여

그 사람이 소신껏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있도록 권한을 주어야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제대로 개혁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의 모든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하여

밀어주고 함께 하여야 만이 원하고 기대하는 성과와 성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성급하게 당장 성과를 얻기 위해 서둘러 고쳐가는 방식보다는 우선 향후 방향설정과 궁극적인

개혁안을 구성하고 조직 내의 개선과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여 당장은

불편하고 부담스럽지만 참고 견뎌내는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꼭 필요한 개혁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갈등과 혼란을 해결하기위해서 만들어진

큰 틀의 개혁안을 중단 없이 꾸준하게 밀고 나아가는 용기와 인내가 향후 개혁의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당장 가시적인 개혁의 효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모두 다 원하고 있는 합리적이고 정당한

궁국적인 개혁을 이루겠다는 강한 마음가짐으로 참고 인내하며 노력하는 수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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