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책임지는 모습

덕 산 2017. 8. 3. 08:59










이철훈(ich***) 2017-08-02 17:50:04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의한 구매심리의 위축과 5~60세의 베이비붐 세대들의

대규모 정년퇴직시기와 맞물려 부동산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아파트가격의

하락을 많은 경제학자와 부동산전문가들이 예상하고 기정사실화했다.
 

그들은 각종매체에 나와 자신 있고 호기 있게 아파트경기는 끝났고

더 이상 아파트를 구입하지 말라고 단언했다.


무리하게 많은 은행 빚을 내서 구입하게 되면 기존아파트가의 추락으로 빚만 고스란히 남게 되는

깡통아파트로 전락해 가계부채만 남게 된다며 아파트구입을 극구 말리고 말렸다.


아파트시장은 몇 년 째 꽁꽁 얼어붙어 미분양 아파트가 넘쳐나고 아파트 구입시 무리하게 끌어다 쓴

은행 빚의 이자와 원금상환부담으로 가계경제는 소비위축의 침체에서 벗어 날 수가 없었다.


경제학자와 부동산전문가들의 강력한 경고에 의해 아파트구입을 미루고 폭등하는

전세금을 감수하며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구입을 미뤘다.


시중의 넘쳐나는 자금과 경기활성화를 위한 아파트규제정책이 느슨해진 틈을 타 단시간에

아파트가격이 폭등하고 특정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서울전역과 지방까지 겉 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아파트폭등현상이 발생했다.


몇 달 전만해도 사려는 구매자가 없어 가격을 낮추고 이사 날이 급해 발을 동동 구르며 마냥기다리던

아파트주인들이 팔려던 물건을 하루아침에 거두어들이고 부르는 호가가 실거래가로 변하는

마법 같은 일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 밤 자고 일어나면 몇백, 몇천만원씩 호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최근 몇 달 동안 반복되고 있고

가격상승 외에도 아예 팔려고 내놓은 물량이 없어 부동산 업자들조차 중개하기가 겁난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








아파트를 처음 장만해보려던 사람, 아이들이 성장해 기존의 집을 조금 늘려보려고 계획하던 사람,

조금만 보태면 지금의 아파트보다 생활환경이 좋은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겠다고 기대하던

사람들도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고 있는 아파트시세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자유경제체제에서 자신의 선택에 의한 손실과 이익은 누구나 자기책임인 것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믿고 신뢰하게 되는 경제전문가들의 조언과 충고를 무시할 수 없고

중요한 정보와 지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중요한 현안들을 토론하고 발표하는 경우에는 정확한

통계와 정보를 근거로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발표해야한다.


자신의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편향된 정보와 지식만으로 무장되어 주장하고 있다면 그 발표자체를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으로 확신하며 받아들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자신의 의견과 주장이 그당시에는 적당하고 옳은 일이었지만 급변하는 현실에서

자신의 주장과 다른 결과가 발생했다는 식의 해명이라도 있어야 한다.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 들였던 많은 사람들의 손해와 피해를

부담하고 책임지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자기변명이라도 해야 한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잘못된 의견과 주장으로 판명되어도 그 당시는 아무런 변명도 없이

침묵하고 회피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잠잠해지면 또다시 반복해 자신의 확신에 찬 잘못된

주장을 되풀이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사회적인 위치에 걸맞게 자신의 주장과 의견을 제시 할 때는 자신에 의해

손해보고 피해보는 사람들은 없는지 두루 살피고 자신의 말과 행동을 통해 사실에 근거한

책임질 수 있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 주기를 바란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