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훈(ich***) 2017-08-01 19:28:51
형 윌버와 동생 오빌라고 하면 누군지 알기 어려웠지만 윌버, 오빌 라이트형제라고 하면 최초로
1903년 12월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을 나는 첫번째 조종사가 된 형제들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용기있는 라이트형제도 교대로 비행기를 조정하는 경우에는 어떤
비행사고가 발생할지 몰라 서로 애틋하게 위로하고 격려한다고 한다.
그들을 알고 지내는 주위사람들중에는 라이트형제의 비행기제작을 무모한 객기로 치부하고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다고 한다.
비행기를 제작하여 새처럼 하늘을 사람들이 자유자재로 날수 있겠는가 하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고 한다.
무모한 사람들이라는 냉소적인 시각과 라이트형제는 언제가는 해낼수 있어 하는
긍정적인 시각이 공존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한가지 사실을 놓고 서로 상반되는 시각이 대립하여 열띤 토론을 한다는 사실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너무나 대조적인 반응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공통된 현안을 가지고 어느 한편에서는 우리에게 아무런 득실이 없는 계륵같은 존재로
이를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라고 주장한다.
우리에게 별다른 이익도 없이 주변사람들을 긴장시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일들이
원활하게 진행될수없고 기존의 사업들도 불이익과 피해를 받게 된다고 걱정한다.
우려했던 피해가 현실로 발생하게 되면 그것 봐라 내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세우더니
꼴좋다하는 식의 조롱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우리에게 닥친 주요현안으로 인해 많은 부작용과 불이익이 예상되지만 직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얻겠다는 생각으로 추진하다보면 예상과는 달리 피해도 줄일수 있고 우리의
위상을 높이며 우리의 의지대로 일을 추진할수 있게 된다는 주장도 공존하게 된다.
양쪽의 예상과 걱정도 다 일리가 있는 좋은 의견들이다. 우리에게 닥친 주요현안을 현명하게
해결할수 있는 방법과 방안을 제시하고 진지한 토론을 거쳐 합리적이고 정당한 절차를 통해
결론이 나고 양진영 모두 따른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
그러나 현실은 헤피엔딩으로 결론이 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토론 과정부터 원만한
의견교환과 충분한 사전준비를 거치지 않고 상대의 말꼬리를 붙잡고 늘어지는 쓸모없고
지루한 소모전으로 일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토론을 진행할수록 해묵은 감정까지 노출시키고 현안의 중요성과 조속히 처리해야하는 일이라는 것조차
망각하고 여론몰이를 통한 선동과 호도로 자신들의 이해관계로 몰아가는 안타까운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잘못된 과정이 점차 확대되어 양진영을 지지하는 사람들까지 가담하여 막말과 욕설이
난무하고 다시는 안볼사람들처럼 극한대립을 반복하고 있다.
양진영 모두 우리의 현안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고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고 헤쳐나아가려는
마음은 동일하지만 쓸데없는 명분과 실속없고 지루한 장기소모전으로 빠져들어가는 모습은
정말 보고 싶지도 않고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이 결코 아니다.
우리가 당면한 중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충분한 토론과 대화를 통한 합리적인
결론을 만들어내는 해피엔딩을 우리는 바라고 원하고 있다.
자신들의 유불리와 첨예화된 이해관계로 인해 주요현안의 해결시기를 놓치고 지체하여 과거를 답습하는
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원치 않은 피해와 불이익을 주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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