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좋은 돈키호테와 그렇지 않은 돈키호테

덕 산 2017. 7. 12. 12:12

 

 

 

 

 

 

 

 

이철훈(ich***) 2017.07.10 23:05:07

 

세상의 부정과 비리를 파헤치고 올바르게 해결하며 고통 받고 있는 약자들을 돕겠다고 나선

돈키호테데 라마차티의 좌충우돌식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 전편은

1605년에 발표되었고 후편은 1615년에 출간되었다고 한다.

 

돈키호테는 그당시 유행하던 기사도의 이야기를 너무나 탐독한 나머지

현실과 환상을 구별할수 없는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

 

돈키호테의 기상천외한 수많은 기행은 기사로 분장한 그의 친구 카라스코에 의해 멈추게되고

이성을 되찾은 돈키호테는 그동안의 일로 인해 고통받은 주위의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신의 재산을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고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결말이 난다.

 

스페인출신으로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전쟁에나가 총상에의한 큰 부상을 당하고

돌아오는 길에 5년동안 알제리에서의 노예생활을 겪었던 세르반테스가 쓴 풍자소설이다.

 

현실과 이상을 잘 구별하지 못하고 동떨어진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그사람은 돈키호테야" 라고 곧잘 비유하곤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과학사실들을 뛰어넘는 새로운 학설을 발표하거나

도저히 믿기 어려운 새로운 사실을 증명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의견과 주장을 처음에는 잘이해하지 못하고

마치 공상소설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현실성이 없는 환상과 공상의 이야기정도로 치부하고 무시하게 된다.

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그들이 말한 사실들이 속속 증명되고

사실로 판명되는 경우 또 한번 놀라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어린시절 만화에서 보았던 우리를 지켜주던 로봇인 아톰과 우주탐험의 비행물체,

화성에 우주선을 보내는 공상만화들이 오늘날에는 우리의 현실이 되어있다는 사실이다.

 

눈부신 IT산업의 발전으로 작은 핸드폰으로 세계의 신속한 뉴스를 요약해서 볼수 있고

각종 정보를 손쉽게 받아 볼수있다는 사실만보아도 불과 30년전에는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일들이 지금 우리주위에는 얼마든지 실현되고 일상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첨단산업의 성공들이 우리가 설마 그런 가상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날수 있겠어 하며

비웃고 무시하던 돈키호테들의 승리,아니 반란이라고 할수있다.

 

과학적인 성과 ,첨단산업의 혁신은 얼마든지 우리가 꿈으로만 치부하던 가상의 세계가

현실이 되어 우리의 생활을 편하고 윤택하게 하는 돈키호테식 사고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고리타분한 명분과 보여주기식의 원칙의 준수와 지키지 않아도 되는 절차상의 문제등에

얶매여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원점을 맴도는 시간 낭비만 하고 있는 돈키호테들도 있다.

 

차라리 자신이 이룰수 없는 높은 이상이라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보잘것 없는

자신의 유불리와 기득권을 지켜보려는 얇팍한 꿈이라면 일찌감치 포기하고

현실로 돌아오는 것도 주위에 도움을 주는 일이다.

 

맞지도 않는 원칙을 내세우고 쓸모 없는 절차상의 문제에 집착하여 일의 해결은

뒷전이고 상대를 상처주고 몰아붙여 반사이익정도를 보려는 그런 원칙과

절차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구심이들 정도다.

 

언제나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해결하여 다시는 이와 동일한 사건과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시작한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양치기 소년처럼 변죽만 올리고 한껏 기대했던

주위사람들을 또 실망시키는 결과만 매번 반복하고 있는 경우다.

 

 

 

 

 

 

마치 해결하려는 의지도 없으면서 한건 했다는 보여주기식의 허세와 일을 해결하기위해

모든 노력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했다는 식의 면피성 발언만 보고 듣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은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였구나로 끝나는 결말에 허탈해하고 있다.

 

이런 실망스러운 결과보다도 해결과정에서 항상 선봉에 나서

여론을 떠보는 식의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론의 행방을 살피는 일은 중요한 과정이지만 발언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문제해결을 꿰뚫고 있고 자신의 의견이 정답인 것처럼 과신하고 잘 모르는

우매한 사람들을 가르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정말 그 사람들이 지금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내놓은 것인지 궁금해진다.

그들의 과거 발언들을 종합해보면 실패한 정책을 다시 답습하는 경우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편향된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누구의 말이 옳고 그른지를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선택의 방법이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발표할 수 있다 .

 

그러나 그들의 생각과 주장을 받아드리고 결정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그들이 제대로 된 의견과 생각을 갖고 있는지 올바르게 판단하고

받아드리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고 결정이기 때문이다.

 

실현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실 날 같이 가는 가능성을 과학적인 성공으로 이끈

좋은 돈키호테의 모습도 있지만 자기 욕심과 작은 성공을 위해 부적절한 말과 행동을

수시로 하고 있는 잘못된 돈키호테의 모습이 비교가 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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