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글

내 인생 내가 살기

덕 산 2016. 5. 29. 11:12

 

 

 

 

 

 

 

 

누구에게나 인생은 한번만 주어진다.

생로병사(生老病死)가 그 대표적인 순서다.

따라서

한 인간이 어떤 인생을 사는가 하는 점은

아주 중요하다.

 

자기에게 주어진 인생을

자기가 주체가 되어 자기식대로 사는 사람이 있고,

한번 주어진 소중한 인생을 남을 위해,

남의눈을 위해,

남의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다.

 

그런가 하면

이 두 가지를 절충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자기가

주체가 되어 자기의 인생을 사는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게 쉽지가 않은 게 세상살이다.

나와 같은 노년세대는

자기인생을 살 수 있는

‘선택의 여지’ 가 아주 좁은 세상을 살았다.

 

그만큼

여건이 나빴고 가난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라도 마음만 먹고

제정신을 차리면 자기인생을 자기가

주체가 되어 살 수 있는 세상이다.

 

그만큼 모든 여건이 좋아졌고

다양성이 있는 사회가 된 것이다.

선택의 여지가 넓다는 것은

기회가 많다는 뜻도 있기 때문이다.

 

‘성격이 운명’ 이라는 격언이 있다.

70평생을 살면서 내린 결론은

이게 사실이라는 점이다.

 

성격(性格)은,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감정, 의지,

행동 등의 경향성을 이르는 말이다.

또는

개인의 정신 생활을 여러 면에서 나타내는

전체로서의 소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성질이라고 정의 할 수도 있다.

 

이 세상에

그 용모가 똑같은 사람은 없다.

일란성 쌍둥이라도

가족들은 그 차이를 알아본다.

똑같이

그 성격, 성질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은

손가락의 지문이 다르듯 서로 다르다.

그래서

개인의 성격은 ‘개성적’ 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은 타고난 성격,

성질대로 살 수밖에 없고

거기에서 비롯되는 모든 결과도

자기 것이기 때문에

자기가 감수해야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모든 개인은

자기의 성격, 성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인식이 있어야 한다.

 

자기를 안다는 말이 그 뜻이며

그래야

비로서 이 세상을 대처해 나갈수 있다.

‘나’를

아는 것이 가장 먼저라는 얘기다.

 

 

 

 

 

 

 

행복을 정의하고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아주 다르다.

사실은

그게 정상이다.

 

지금 우리사회는

획일적인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모두가 획일적인 ‘기성품 행복‘을

쫓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류대학,

대기업,

많은 보수,

좋은 결혼이 그것이며

큰집과 큰 차가 뒤를 잇는다.

to have 의 세계가 그것이다.

 

한번 주어진 소중한 인생은,

그러나

‘소유’ 만으로 충족될 수는 없다.

인간이

육체를 가진 ‘이성적인 존재’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왜’ 라는 철학적 질문이 있게 된다.

to be 의 세계가 그것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문제지만

아예

어느 한쪽이 없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여기에서 ‘균형’ 의 지혜가 필요해 진다.

균형은

섬세한 것이며 또 미묘한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놀라운 것이다.

 

우리의 민족성은 과격한데가 분명 있다.

토론문화가 부족한 게 그 때문이며,

만인이

만인을 향해 쟁투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래서 균형은 더 필요해진다.

인생살이 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그 천부(天賦)가 직업인 사람이다.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직업인 경우가 그것이다.

천부는 하늘이 준,

타고나는 재능이기 때문에

경쟁과 노력으로는 얻을 수 없는

특혜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사회는

대학이라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중

‘비경제활동인구’ 로 분류되는 숫자가 300만명이다.

청년백수 100만이 여기에 포함된다.

 

 

 

 

 

 

 

왜 이런

대량의 ‘미스매치’ 가 일어났는가.

모두가

‘획일적 기성품’에 매 달렸기 때문이다.

빈약한 가치관이

방향을 잘못 잡은 결과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기의 성격, 성질을 아는 것 만큼

자기의 천부를 아는 일도 중요해진다.

남을 위해,

남의 인생을 살아주는 것이 아니라면

자기가 자기의 천부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백번 옳다.

 

호떡장사로 시작,

재벌이 될 수 있는 게 그 세계다.

그만큼

천부는 결정적이고 소중한 자산이다.

 

이제는 기업들도

사원채용에서 ‘스펙’을 보지 않는다.

투박하지만 잠재력이

큰 다이아몬드원석을 찾는다고 한다.

그 다이아몬드가 바로 ‘천부’ 다.

 

지금 우리사회에는 크게 나누어도

5만개가 넘는 직종이 있다.

자기의 천부에 대해

깊이 생각한 사람이라면 직업선택도

‘자기중심’ 으로 할 수 있고 또 그래야 된다.

 

지금은

그만큼 모든 분야가 ‘전문화’ 되어있다.

진정한 전문가는 천부와 연결된다.

그게 어떤 분야든

전문가가 되면 돈은 따라온다.

 

돈만 좇으면 돈이 달아나지만

돈 주머니인

전문성을 가지면 돈은 따라오는 것이다.

취업이 어렵다 해도

졸업생의 절반은 매해 제대로 취업하고 있다.

 

낙오자가 생기는 것은

처음의 선택이 잘못된 결과 일 뿐이다.

자기와는 맞지 않는,

자기로서는 도달할 수 없는

허황된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는

자기에게 솔직하지 못한 아픈 결과인 것이다.

미스매치는

구조적이라기 보다는 인위적이다.

 

때문에

개선이 가능하기도 하다.

이제 우리는

하나의 대표적인 사례로

결혼문제를 성격과 연계해서 생각해보자.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소속인 ‘듀오 휴먼라이프 연구소’ 는,

최근 2년 안에 결혼한 남녀

1000명(남자485명, 여자5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지난3월5일에 발표했다.

 

신혼부부가 결혼할 때 드는 총비용이

약2억5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의 분담비율은 6대4정도로

신랑쪽이 평균62%, 신부쪽이 38%를 부담했다.

 

이제는 2억5천여만원의 구성비를 보자.

주거지 마련에 1억8천 28만원.

예물 장만에 1천 670만원.

예식장관련비용(식장대여료, 예식부대비용, 폐백비용, 식대등)에 1천594만원.

예단준비비용이 1천555만원이었다.

 

휴먼라이프 연구소의 운영회사인

듀오웨드의 김영훈 본부장은,

‘2억5천만원이나 되는 결혼비용은

결혼적령기인 30세 전후의 남녀들이

스스로

감당하기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이런 비용구조는

젊은이들이 금전적인 이유로

결혼을 하지 않거나

늦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 고 했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이 큰돈이

얼마나 부담스러운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

 

위이 사례에서 살펴본 결혼 비용 중

거주지 마련을 위한 금액을 제외한

예물장만, 예식장 관련비용, 폐백비용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형식에 쓰이는 돈이다.

 

엄격히 말해

돈이 없다면 안 할수도 있는 것들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발상을 바꾸어

이런 큰돈을 줄여서

결혼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상상력이다.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현실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모든 돈을

오직 주거에만 투입,

사는 집을 장만하는 것이다.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면 가능한 얘기다.

집만 있으면

다른 것들은 살면서 장만해도 된다.

 

이때 결혼식 자체는

지자체의 시설이나 교회, 성당에서

가족만 모여 간소하게 치르고

나중에

꼭 알려야 할 사람들에게는

편지를 보내는 것이다.

 

 

 

 

 

 

 

나는 평생에 꼭 두 번

이런 편지를 받아본 일이 있다.

그건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정말 자기들 식대로

분수에 맞는 방법으로

출발하는 부부가 그들이었다.

 

형식을 위한

낭비는 거절하고 실속을 차린 것이다.

정말

개성이 강한 젊은이들이었다.

 

애들을 달고

전셋집과 월셋 집을 전전하는

어리석은

젊은이들이 반성해야하는 대목이다.

 

자기인생을 자기가 사는 것과

자기인생은 남을 위해,

남의눈을 위해 사는 인생의

근본적인 차이가 여기에 있다.

 

지금의 결혼비용은

그 구성비에서 큰 부분이 남의눈과 평가,

그리고

잘못된 인습에서 비롯 된 것들이다.

돈이 없으면 빚을 지고,

부모는 부모대로 빈손으로 은퇴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그래서 생긴다.

 

정말

이제는 결혼풍속도도 달라질 때가 됐다.

달라지지 않으면

그 피해는 모두가 입게 된다.

처음에 인류의 조상들은

어떤 가족구성을 가졌었을까.

힘센 수컷이 암컷모두를 치지하는

동물의 세계보다는 진화된 형태였을 것이다.

 

가장 오래된 형태의 하나가

일처다부제(一妻多夫制) 였다.

모계사회(母系社會) 가 그것이다.

이 구조는 아주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다음이

일부다처제(一夫多妻制) 였다.

이 원시적인 부계사회(夫系社會)는

지금도 일부지역에서는 계속되고 있다.

 

여자가 귀한 곳 에서는

여러 형제가 한 여자를 아내로 맞아

1년씩 돌아가며

부부생활을 하는 습관이 있는데

지금도

그 잔재가 남아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현대의

보편적인 형태는 일부일처제다.

그러나

이 결혼형태도

상당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는 게 사실이다.

 

 

 

 

 

 

 

21세기인 지금,

결혼한 남녀의 3분의 1 이상이 이혼하고 있다.

살다보니

서로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혼전동거의 형태도 다반사가 되었으며

동성결혼까지도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일부일처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조짐들이다.

그래서

새로운 윤리, 도덕성의 문제가 제기 되는 게

그 때문이다.

 

정말 앞으로 결혼제도는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결혼제도를 전제로 할 때,

가장

개성적인 형태가 독신주의라고 할 수 있다.

 

한 인간이 죽을 때까지

혼자 살겠다고 결심 하는 것은

가장 큰 이유가 성격에 있다.

독신주의는 충분히 가능하다.

 

단지

혼자 살아가기 위해서는

고등교육과 함께 전문직을 가져야 하며

상당한 수입이 있어야 한다.

특히

노후준비를 위해서는 많은 투자를 해야 된다.

 

앞으로 독신자들은 늘어날 것이다.

자유스럽고,

가족이라는 짐이 없으며,

하고 싶은 것은 거의 다 할 수 있다.

아내는 없지만

이성으로서의 애인은 가질 수 있다.

 

독신남녀들은

또 그들대로 통하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결혼형태에서 탈피한다는 것은

어떤면에서는 개성적이고 용기 있는

이기적 결단 이라고 할 수도 있다.

 

따라서

결혼하는 사람들은 그들대로,

독신은 독신대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게 옳다.

어느 한 쪽을 선택하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성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느 쪽이 더 좋다는

비교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도덕과 윤리에서 어긋나면 안 되는 것이다.

 

민주시민 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한다면

모두가 좋은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그만큼 다양한 생각들이

상대적으로 인정받는 시대이기도 하다.

 

 

 

 

 

 

내게 주어진 인생을

내식대로 살기 위해서는

절대로 남과 나를 비교하면 안 된다.

이건 하나의 철칙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 하는 일을 하면서

개성적으로 사는 게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다.

 

내가 내게 주어진

한번뿐인 인생을 살기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개인이 가지는 ‘가치관’이다.

가치관은

인생에 대해 무엇이 옳고

바람직 한 것인지 판단하는 관점이다.

 

이 가치관이

신념으로 확고할 때

한 개인은

흔들리지 않는 반석위에 서게된다.

가치관이 올바르면 목표가 분명해 지고

그것을 향하는 행보에 힘이 실린다.

 

그래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다.

결국

모든 사람은 나이들면 ‘혼자’ 가 된다.

아무도 이 귀결을 피하지 못한다.

이때

 

스스로 내 인생을 산 사람은

‘홀로서기’ 가 가능하지만

남을 위해 산 사람은 쓰러진다.

그 안에 자기를 지탱하는

힘의 유무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한번만 주어진 인생을 살고 있다.

그 인생의 주인이 되는 것도,

손님이 되는 것도

개인들의 성격적 선택일 뿐이다.

 

- 수신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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