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평

문재인 "정청래 최고위 출석 정지"...사실상 직무정지

덕 산 2015. 5. 13. 14:09

 

 

 

 

 

안준호 기자 이메일jahny@chosun.com

입력 : 2015.05.13 09:29 | 수정 : 2015.05.13 11:3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3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 최고위원의 출석을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갈발언으로 당내 갈등을 유발시킨 점을 들어

정 최고위원의 직무를 사실상 정지시키기로 한 것이다.

 

문 대표는 회의에 앞서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정청래 최고위원에게

당분간 자숙을 요청했고 본인도 수용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어 재보선 패배의 아픔과 이후에 이어지고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국민들께 다시한번 죄송하다당의 단합과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표는 사퇴를 선언한 주승용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가급적 빨리 최고위원회에 복귀해

당의 변화와 단합에 앞장서주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미뤄졌던 당 혁신방안을 조만간 마련할 생각이라며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보다 깊고,

보다 넓은 혁신의 길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 또한 정 최고위원이 발언 내용의

부적절성을 스스로 인정하고 자숙하겠다는 분명한 뜻을 밝혔다고 했다.

 

문 대표는 지난 12일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 최고위원에 대해 일정 기간

직무를 정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숙하겠다면서도 직무정지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스스로 밝힌 자숙의 내용이 미진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심판원 회부 건은 원리 원칙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 출 처 : 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