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이보시게 우리네 인생

덕 산 2012. 7. 6. 15:19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한 조각 흰 구름

그저 바람 부는 대로 흘러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 있는 삶이란

나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 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하고 살면 무얼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 입고, 잠 자고, 깨고, 술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 때

 

빈손 쥐고 가는 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 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 써서 올라 본 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 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

사랑을 베풀고 살아가세 그려 ~~~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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