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적인 나이, 본질적 나이는 항상 "제로(zero)" / 법상스님

 

 

 

 

우리의 영적인 나이, 본질적 나이는 항상 "제로(zero)" / 법상스님

 

우리는

내가 나이가 오십살이다.

내가 스무살이다.

그 나이에도 걸립니다.

이제 나이가 오십살이다, 그러면

내가 이 옷을 입으면 남들이 괜히 발악한다고 하지 않을까?

남들이 저 나이에 주책이라고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 때문에 

이를테면,

입고 싶어도 못 입는 옷도 있구요,

내가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 생기게 됩니다.

 

아이들 다 독립시켜 놓고

내가 뭔가를 새롭게 공부라도 하고 싶은데..

야! 이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는게  말이 되겠어? 하고..

내 나이 오십이라는 것에 큰 방어벽을 딱 쌓고 있기 때문에

그때 저지르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사실,

우리의 영적인 나이는..

우리의 본질적인 나이는 없습니다.

항상 제로예요.

어떤 틀에 박힌것이 없습니다.

 

근데 우리는

여자라서 이것은 되고, 이것은 안된다,

남자라서 이것은 되고 이것은 안된다.

이렇게 울타리를 딱 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걸려 넘어져서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우리는 그렇게 내 스스로 방어벽을 쌓고 있습니다.

내 스스로 만든 구조물에 갇혀 가지고

그렇게 내 스스로 문제를 끊임없이 만들어 낸단 말이죠.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