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유발하는 청력 저하 … ‘이 습관 ’으로 미리 예방하세요
김서희 기자 입력 2024.12.28 18:22
청력 저하는 건강의 '적색 경보 '다 . 낙상으로 인한 골절 ,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치매 위험 등을 높인다 . 청력 저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
◇청력 감소 , 뇌 기능 저하시켜
청력 감소는 뇌 기능도 떨어뜨린다 . 그중에서도 치매와 연관 있는 '인지기능 '이 제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 일상에서 끝없이 발생하는 소리 신호는 뇌를 계속 자극한다 . 하지만 귀가 어두워지면 이 과정이 사라진다 . 50 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청력에 따른 인지기능을 평가했는데 , 들을 수 있는 범위가 10 데시벨 변할 때마다 인지기능 평가 점수도 유의미하게 저하됐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 . 잘 들리지 않아 대화가 단절되는 것도 치매 위험을 높인다 . 사람은 대화할 때 끝없이 말하고 , 듣고 , 생각하며 뇌를 자극한다 . 하지만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면 , 대화 자체를 멀리하게 된다 .
◇최대 음량 60% 이하로 설정하기
손상된 청력은 되돌리기 힘들다 . 따라서 난청은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 유일한 예방법은 소음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다 . 세계보건기구 (WHO)는 청력 보호를 위해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 시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 하루 60 분 이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 대중교통 등 시끄러운 야외에서는 되도록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 음량을 더 높이게 돼 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 소음이 큰 공간에서는 한 시간에 최소 10 분씩 조용한 공간을 찾아 귀를 쉬게 하는 게 좋다 .
술 , 담배 , 커피 등은 귀 신경을 자극하고 혈관 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를 삼가거나 줄여야 한다 . 비타민 A·C·E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도 청력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세브란스병원 연구에 따르면 , 50~80 세 기준으로 비타민 C 를 많이 먹은 집단 (상위 25%)이 상대적으로 적게 먹은 집단 (하위 25%)보다 청력이 좋았다 . 비타민 A 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은 감 , 시금치 , 부추가 있고 비타민 C 는 고추 , 키위 , 딸기 등에 풍부하며 비타민 E 는 견과류와 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 또한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주기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
한편 , 난청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 보청기는 청력 손상이 적을수록 교정 효과가 좋다 .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27/2024122701803.html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60대 다이어트, 굶다간 뱃살 더 늘어… '이것' 공략해야 (1) | 2025.01.09 |
---|---|
추워지니 소변 자주 마려운데… 참으면 안 되는 이유 (0) | 2025.01.08 |
항문 피나는 치질… '이 시간' 무조건 짧게 해야 안 생겨 (0) | 2025.01.06 |
숭늉은 밥보다 살을 더 찌울까? 덜 찌울까? (0) | 2025.01.05 |
파킨슨병과 구분 어려운 ‘비정형 파킨슨증’, AI로 정확히 진단한다 (1) | 2025.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