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기록된 역사는 없고
이철훈 2024-11-23 09:27:33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조직의 형태를 이루며 많은 사람들의 성원과 지지를 얻고 대외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갖춘다. 이런 과정에 상당히 능력을 인정 받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뛰어난 인물들이 조직을 이끌고 나아간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지지를 얻는 최종 선택과 결과를 얻고 중요한 역할을 맡아 주어진 임무를 수행 한다.
시작은 작지만 점점 거대한 조직의 형태를 이루면서 뛰어난 인물들이 등장하고 좋고 나쁜 자신들이 실행한 것이 고스란히 역사로 기록 되고 남는다. 기대한 결과를 얻은 좋은 기억도 있지만 아쉽고 실패한 나쁜 기억도 있다.
언제부터인지 제대로 기록된 역사는 사라지고 덕지덕지 분칠한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과 감추고 싶은 잘못을 왜곡시키고 누군가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거짓 기록인 꾸며진 얘기로 전해진다.
누군가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 쫓아낸 잘못을 아직도 밝히고 고치기는 커녕 모함과 배신을 주도한 비겁한 인물들이 여전히 조직 안에서 사사건건 시비 걸고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이미지를 높혀 재기해보려고 온갖 내부 총질을 반복 한다. 결국 제대로 된 기록은 없고 마치 미화된 무용담 수준과 꾸며진 미담 정도가 마치 전설 처럼 부풀려 현혹시킨다.
불리한 과거는 자신들과 전혀 관계없고 자신의 이미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부인하고 부정하며 단절 한다.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기 위해 아무런 이해관계조차 없는 사람들이 재조명하고 반응이 상당하면 슬쩍 마음에도 없는 우호적인 발언으로 분위기를 살피려고 기웃거린다.
분위기가 괜찮으면 마치 그동안 성원하고 지지하던 것처럼 코스프레하는 언제든지 돌변할 기회주의자들이 많다.
이런 조직은 제대로 된 역사는 없고 꾸며진 무용담과 미담을 마치 전설로 포장한다. 다른 곳은 주요 인물의 성과와 결과를 상대적으로 잘 기록하고 보존하는 역사가 이어진다.
잘해보려는 좋은 의도로 시작하지만 누구나 공과가 있다. 좋은 것은 높게 인정하고 평가 하지만 나쁜 것은 아예 외면하고 무시하거나 오히려 미화하고 과장 하지만 지나온 기록과 역사를 기본적으로 예의를 갖추며 존중하며 이어간다.
대조적인 과거의 기록과 역사관이 상당히 비교 된다. 잘못된 기록과 역사를 여전히 감추고 고치지 않으며 주도한 인물들이 남아 여전히 내부 총질과 재기할 기회만 노리는 곳도 있다.
하지만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이 분명히 있지만 여전히 인정하고 지지하며 존중 받는 인물의 행적을 기록하고 본받고 존경하는 역사로 남겨 놓은 곳도 있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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