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다음 달 생활비는… 치매 걸리면…" 걱정 많아 잠 안올 때 '이것' 하세요

덕 산 2024. 7. 20. 11:11

 

 

 

 

 

"다음 달 생활비는… 치매 걸리면…" 걱정 많아 잠 안올 때 '이것' 하세요

 

한희준 기자 입력 2024.07.13 22:00


나이가 들고 수면 습관이 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주기 리듬(하루를 주기로 변하는 생체리듬)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일주기 리듬이 빨라지면 한밤중에 나와야 할 멜라토닌이 초저녁부터 나와 일찍 잠들고, 그만큼 빨리 사라져서 새벽잠이 없어진다.

노인의 수면 습관 변화는 활동량이 줄어드는 탓도 있다. 노인은 젊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적어 밤에 수면 요구량이 줄어든다. 몸을 많이 안 쓴 만큼 오랫동안 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총 수면량이 줄고, 한 번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워진다. 달라진 수면 습관에 적응하기 힘들거나 수면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생활 패턴을 조금만 바꿔도 큰 도움이 된다.

◇잠들기 어려우면 명상을
나이가 들면 사회·경제적인 역할을 상실해 외로움을 잘 겪고, 죽음·질병에 대한 두려움도 자주 느낀다. 이로 인해 불면증이 생기고, 이는 다시 우울감·불안감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기분 장애를 겪는 노인의 90%가 불면증을 호소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면 불면증이 완화된다(대한노인병학회지).

감정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큰 명상을 시도해보자. 명상 초반에는 뇌파 중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알파파가 나타나다가 나중에는 세타파가 증가한다. 세타파는 어떤 문제를 해결했거나 감동·쾌감 등을 느꼈을 때 나오는 뇌파인데, 노인은 세타파가 나타나는 횟수가 적다. 따라서 명상을 해서 이런 뇌파가 나오게 하면 병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 자신이 쓸모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회의감, 신체적인 통증이 줄어 불면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 편하게 앉은 상태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숲 속 풍경, 손주의 얼굴, 고향길 등)을 상상하고, 정신과 신체가 맑아질 것이라는 자기 암시를 지속적으로 시도해보자.

◇​수면 시간 짧을 땐 햇빛 쬐며 걷기
나이가 들어서 신체 활동량이 줄면, 그만큼 수면 요구량도 줄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자기가 어렵다. 낮에 많이 움직여서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야 밤에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푹 잘 수 있다. 청소나 빨래 등 집안일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지만, 야외활동을 하는 게 가장 좋다. 햇빛을 받으면 잘 때 멜라토닌이 잘 분비돼 숙면을 돕는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무더위 속에서 조금만 무리해도 오히려 뇌가 각성돼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 햇빛이 강하지 않은 오후 4~5시쯤 야외에서 10~15분 정도 산책을 하고, 실내에서는 평소보다 15분 정도 더 움직이는 정도가 적당하다.

◇​밤중에 자주 깬다면 지병 관리를
노인이 잘 앓는 관절염·전립선비대증·과민성방광 등의 질환이 있으면 취침 중 자주 깬다. 따라서 이런 질환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양질의 수면이 가능하다. 다만, 만성질환 치료 약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약 성분을 결정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11/2024071101735.html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