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가격 뚝 떨어진 수박·멜론, 먹으면 어디에 좋을까?

덕 산 2024. 7. 6. 08:12

 

 

 

 

 

가격 뚝 떨어진 수박·멜론, 먹으면 어디에 좋을까?

 

이슬비 기자 입력 2024.07.02 08:30


천정부지로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 최근, 수박과 멜론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더위에 강한 수박, 멜론의 출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에 따르면 수박은 지난 5월 개당 평균 가격 2만 3543원에서 지난 28일 기준 2만 654원으로 12.3% 가격이 떨어졌다. 같은 기간 멜론은 1만 5014원에서, 9143원으로 하락했다. 지금 사 먹기 좋은 수박과 멜론은 건강에 어떤 이점이 있을까?

▶수박=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은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데도 좋은 과일이다. 약 9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체내 수분이 부족한 탈수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때 두통, 피로감, 우울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수박을 먹으면 빠르게 수분과 당이 흡수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수박은 칼륨도 풍부한 식품이다. 100g에 102㎎이나 들어있어, 몸속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또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해 노화를 예방하고, 항암·항염 효과가 있다. 혈관 건강에도 좋다. 수박은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시트룰린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 결과에서 수박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췄다. 여름은 다이어트를 자극하는 계절인데, 수박은 100g에 21~31kcal로 다이어트에 안성맞춤인 저열량 식품이기도 하다. 수박의 씨도 의외의 건강 효과를 낸다.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과 비타민E가 많아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모아서 씻어 말린 뒤, 볶아 먹으면 견과류처럼 즐길 수 있다.

▶멜론=멜론은 혈관 건강에 좋고, 비타민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국립농업과학원 식품영양 정보에서는 멜론에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소개한다. 혈전(피떡)은 혈관 지방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뇌졸중, 심장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멜론에는 혈압을 내리는 'GABA' 성분이 함유돼 있다. 특히 과육이 황색인 캔털루프 멜론은 혈관벽 두께를 줄여,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한다. 프랑스 국립예방의학센터에서 대사증후군 환자 76명 중 임의로 절반을 선택해 캔털루프 멜론을 섭취하게 했더니, 섭취 군만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 경동맥 혈관벽 두께는 0.7mm 미만인데, 혈관벽 두께가 1mm 이상으로 두꺼워지면 남성은 뇌졸중 발생 위험이 3.6배, 여성은 5.5배 커진다고 알려졌다. 비타민 함량도 높은데, 녹색이나 황록색 과육에는 비타민 C가, 적색에는 비타민A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01/2024070101856.html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