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소모적인 쳇바퀴 싸움의 결말은

덕 산 2024. 6. 8. 08:25

 

 

 

 

 

소모적인 쳇바퀴 싸움의 결말은 

 

이철훈 2024-06-01 10:12:19

 

둥글게 나뭇판을 말아 만든 원통 모양의 쳇비퀴안에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아무리 열심히 달려보지만 제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체력 단련을 위한 훈련이라면 이해되지만 뭔가 해보려고 노력하고 애쓰지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하는 헛수고라면 답답하고 안타깝다. 

서로 상대의 잘못을 찾아내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스피커들을 동원해 온갖 비방전을 전개하며 총공세를 펼친다. 서로가 서로의 잘못을 밝혀내려고 혈안이 되고 별거 아닌 것과 미확인 된 것을 마치 사실로 밝혀진 것 처럼 부풀리고 포장 한다.

 

무엇이 사실이고 신뢰할수 있는 확실한 것이냐 를 밝히고 따지기보다는 자신이 선호하고 지지하는 곳에서 일방적으로 전해주는 것을 믿고 신뢰하게 된다. 그것이 사실로 밝혀진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방법도 없고 단지 자신이 신뢰하는 곳에서 전해주는 것은 다 사실이고 확실한 것으로 그렇게 믿고 신뢰 한다.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해주는 확실한 정보 채널을 가지고 있지 않은 개인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공신력이 있다고 입증되는 곳과 자신이 좋아하고 지지하는 특정인이 운영하는 개인 방송에서 전달해주는 정보와 소식을 굳게 믿고 신뢰할수 밖에 없다. 

 

어느 특정한 곳만의 사정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전혀 다른 정보와 소식을 동시에 전달한다면 한쪽의 소식만 전달 받은 사람들이 같은 현안과 사건과 사고를 어떻게 판단하게 될지 뻔하다.

 

한참 기울어지고 편향된 미확인 된 정보와 소식을 전해 받은 사람들이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할지 상대를 향한 반발과 적대감으로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며 사정없이 상대를 비방하고 공격하게 된다. 

 

믿고 신뢰할수 있는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와 소식보다는 미확인된 불확실한 것과 심지어 의도적으로 만들어지고 조작된 것이라면 무조건 믿고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잘못된 판단과 악영향을 주게 될지 걱정된다.

 

만약 누군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미확인 된 것과 사실이 아닌 것을 일방적으로 무책임하게 전달한다면 믿고 확신하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잘못된 선택과 결정을 하기 된다.결국  상대에 대한 잘못된 반감과 적대감을 갖게 하는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 이상으로 미워하고 혐오하며 서로의 잘못을 밝히려고 혈안이 되어 물고 물리며 쫓고 쫓기는 쳇바퀴를 벗어나지 못하는 헛수고와 허망한 반발과 적대감으로 허송세월을 흘려보내는 것은 아닌지 소모적인 싸움의 결말은 어떻게 끝나게 될지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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