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때로는 침묵이 열 마디 말보다 낫다 / 법상스님

덕 산 2024. 6. 2. 09:03

 

 

 

 

 

때로는 침묵이 열 마디 말보다 낫다

 

말이란 많으면 많을수록 그대로 허물의 양과 비례한다.

침묵과 절제의 대화 뒤에는 몸도 마음도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말이라는 것은 모름지기 내면의 걸러짐이 있어야 한다.

알아차림의 필터로 인연따라 불쑥불쑥 올라오는

내면의 숱한 언어들을 침묵으로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

 

입이 가벼우면  생각이 가벼워지고, 행동이 가벼워져

경계에 닥쳐 금방 울고 웃고 휘둘리는 일이 많아진다.

입이 그대로 온갖 화의 근원이고,

번뇌의 근원이 되어 우리를 얽어맨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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