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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커피,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지만… 주의해야 할 사람은?

덕 산 2024. 4. 15. 08:36

 

 

 

 

 

1일 1커피,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지만… 주의해야 할 사람은?

 

임민영 기자 입력 2024.04.09 14:46


‘1일 1커피’는 많은 현대인의 습관이다. 출근길 아침에 피곤한 몸을 각성시키거나 늦은 오후 나른한 몸을 깨우기 위해 커피를 마실 때가 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커피지만, 체질이나 질환 때문에 커피가 해로운 사람도 있다. 커피는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심장·뇌·운동 능력에 도움
▷심장=커피는 심장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유럽심장학회 연구에 따르면 3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관찰했을 때 하루 최대 3잔의 커피를 마시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졌다. MRI 검사 결과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이 더 건강한 것도 확인됐다.

▷뇌=커피는 뇌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알츠하이머병 저널’에는 65~84세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커피를 한두 잔 마신 노인과 전혀 마시지 않거나 거의 마시지 않은 노인을 비교했다. 그 결과, 매일 커피를 한두 잔 마신 노인에서 인지 장애의 비율이 낮았다.

▷운동 능력=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운동 능력 향상에도 좋다. 호주 빅토리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시면 혈액 순환, 지구력, 근력이 좋아지고, 통증이 감소한다. 특히 운동하기 30분 전에 커피를 마시면 지방 연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역류성 식도염·항문소양증 있으면 주의
다만,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하루에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몸의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여러 이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카페인 부작용으로는 ▲머리가 아프거나 ▲근육 떨림이 생기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배뇨가 잦아지는 증상 등이 있다. 만약 이 중 하나라도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디카페인 커피에도 카페인이 100mL당 2~4mg 정도 들어있다. 카페인에 특히 민감하다면 디카페인 커피도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평소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사람도 커피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 음식물 역류로 인해 식도에 염증 또는 궤양이 발생한 것인데, 커피가 증상을 더 악화할 수 있다. 카페인은 식도하부괄약근을 느슨하게 해 위에 있던 내용물이 쉽게 식도로 역류하게 만든다.

항문이 자주 가렵다면 1일 1커피가 좋지 않다. ‘항문소양증’은 항문의 가려움증과 불쾌감이 심한 질환이다. 카페인이 든 음료나 잦은 음주, 흡연, 비위생적인 습관 등은 특발성 항문소양증을 일으키고,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특히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

커피는 항문이 자주 가려운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 항문의 가려움증과 불쾌감이 심한 질환은 ‘항문소양증’이라고 한다.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 홍차 등은 항문 주변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항문소양증이 있는데 커피를 자주 마시면 가려움증 등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09/20240409018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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