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3월의 바람 / 이해인

덕 산 2024. 2. 27. 08:37

 

 

 

 

 

3월의 바람 / 이해인

필까 말까
아직도 망설이는
꽃의 문을 열고 싶어
바람이 부네

열까 말까
망설이며
굳게 닫힌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싶어
바람이 부네

쌀쌀하고도
어여쁜 3월의 바람
바람과 함께
나도 다시 일어서야지
앞으로 나아가야지

 

 

 

반응형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 조은길  (0) 2024.02.29
3월은 말이 없고 / 황금찬  (0) 2024.02.28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 류시화  (0) 2024.02.26
행복과 불행 / 황금찬  (0) 2024.02.24
알 수없어요 / 한용운  (0) 202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