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배려하고 인정하는 협력자
이철훈 2022-12-18 01:22:59
별일 없는 척 평소처럼 주위사람들과 티내지 않고 지내지만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 지금 처한 상황을 현명하게 조언해줄 수 있는 가까운 사람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고 막막하다.
주위의 누구하나 정확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보다는 힘든 상황에 처한 자신에게 현명한 조언보다는 상대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느냐는 식의 분노성 위로만 해줄 뿐 문제해결의 결정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답답하고 막막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과거와는 다르게 해당기관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대한 분명한 유권해석을 해주고 대처방안을 조언해준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불명확한 정보와 지식보다는 해당 기관의 담당부서에 문의하고 정확한 유권해석을 받으면 더 이상 걱정과 두려움도 없고 상대와 의견충돌도 피할 수 있으며 원만한 해결을 할수가 있다.
괜히 상대와 언성을 높히고 싸워야할 이유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고 억울하게 불이익과 피해를 당하지 않는다는 것에 안심이 된다. 모든 것은 서로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지 상대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과 원만한 해결이 안 될 경우에는 해당기관에서 나서서 해결이 가능하게 도와준다는 것을 사회생활을 하면서 비로소 알게 된다.
심각한 경제 상황으로 정든 직장을 떠나게 되면 답답하고 막막하지만 더욱 힘든 것은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고 맡게 되는 업무와 봉급 수준에 비해 상대의 요구가 너무 무리한 것이 많고 인격적인 모멸감도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한다.
전 직장에서 한 일을 정확하게 나열해보라고 하고 나오게 된 이유가 뭐하는 일없이 시간만 때운 것은 아니냐고 겪어보지도 않은 무능을 지적하고 핀잔을 하면서도 입사가 가능한 것처럼 몇번씩 면접을 계속하며 결정을 미뤄 다른 직장을 구할 기회를 잃게 하기도 한다.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심지어 남들이 기피하는 힘든 일을 하고 시간당 최저임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담당할 업무도 아닌 이런 저런 무리한 요구를 추가하고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식으로 언제든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계약기간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조정하여 퇴직이 가능하게 자기들 유리하게 만들어 정당하게 받을 수 있는 실업급여와 퇴직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게 하는 불이익을 주어도 괜찮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고용하는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많은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하고 싶은 것은 이해하지만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정해진 계약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정당하게 받을 수 있는 자격과 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며 마치 그렇게 하고 싶으면 자신의 무리한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식의 무슨 흥정수단으로 이용하려는 하는지 안타깝다.
서로 필요에 의해 만난 사이로 수직적인 상하관계가 아닌 서로 상대를 배려하고 인정하며 같은 목적을 가지고 일하는 상호 협력자라는 인식이 필요한 것 같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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