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훈(ich***) 2018-02-07 00:13:37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고 현재에도 안주할 수 없다면 당연히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라는 말이 있다.
지금 자신의 앞에 놓여진 어렵고 힘든 문제를 머뭇거리고 피하며
외면한다고 당면한 문제가 해결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발생하기전의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하고 푸념하게 되거나 ,왜 자신에게 이런
어려운 문제에 부딪치게 되었는지 실망과 후회를 하게 된다.
그러나 어차피 문제가 발생하기전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고
그렇다고 현실에 안주해 대충 무시하고 외면하며 잘 지낼 수도 없는 일이다.
당장 자신의 능력으로 헤쳐나아가기가 어렵고 힘든 상황으로 잠시 주저하고
실망하게 되지만 피할 수 없는 문제라는 인식을 하게 되면 용기를 내어
자신에게 당면한 문제를 비로소 직시하게 된다.
이번 문제만 해결하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도전하게
되지만 어디 세상일이 자신의 뜻대로만 되어 지지 않는다.
시작은 당면한 한 두 가지 문제만 해결하면 끝장날 것 같았던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거푸 터져 나오는 상황에 당황하고 어쩔 줄 모르게 된다.
한문제가 해결되어 가는가 하면 또 다른 새로운 일이 생겨 마치 끝이 어디인지
가름 할 수없는 상태가 발생하는 일도 생기게 된다.
어떤 문제는 해결하기도 하고 또 다른 문제는 대충 덮고
지나가기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일상이 되어 지내게 된다.
돌아보면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한 일들이 후회되고 회한으로 남기도 하고
조금 더 꼼꼼히 챙기고 살폈다면 그 시절보다는 더 잘 마무리했을 텐데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일이 한 두 가지뿐이겠는가
특정학교에 입학하는 것만이 지상목표인 것처럼 입시성적에 맞춰 자신의 적성과는
상관없는 학과를 선택하는 잘못과 대기업의 취업만을 몇 년 째 고집하며 방황하던 시절,
자신이 인생을 함께 할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조건과 배경을 중시하는 결혼에 매달리는 경우,
직장생활에서 조금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진취적으로
일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 등이 많이 남게 된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에서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실수를 더 이상
되풀이 할 수는 없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시간과 기회가 과거와는 다르게 한정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절정기를 지나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자신이 갖을 수
있는 무언가를 자꾸 잃어간다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만났던 친구와 가족과도 멀어지고 헤어지게 되며 자신의
익숙했던 생활환경과 방식도 하나둘 다르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신체적인 변화로 부터 시작하는 기억력과 청력, 체력 등이
차례대로 약화되고 자신의 건강이 예전 같지 않게 된다.
스스로 자신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이 벅차고 힘들어지는 과정을 점차 거치게 된다.
결국 자신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익숙하던 생활습관과 주위의 환경을
하나둘씩 잃어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만다.
이런 현상들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과거의 잘못된 선택을 답습하고
실패의 전철을 되풀이하기에는 너무나 아쉽고 소중한 시간들이다.
현실에서조차 주저하고 망설이며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마는 잘못보다는
긍정적이고 열린 생각으로 시도해보지 못한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창의적인 일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목표를 이루고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보다는 시도해보지 않고 실망하고
후회하는 일보다는 새롭게 시작하고 도전한다는 생각과 행동한 것 만으도
자기만족과 보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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