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화하던 중 혹한에 물러버린 "워터메리" -
다육이 마다 월동온도가 각각이어서 영하 3도에서부터
냉해피해가 시작되어 냉해 피해있을 때 마다 비닐을 한겹두겹 씌운게
비닐만 5겹에 보온재 그리고 영하 12도로 기온이 떨어지며
타올 이불과 담요를 덮어주었다.
하우스에 2중으로 비닐을 씌웠으며 거치대에 여러겹으로
비닐과 보온재, 이불을 덮어주어 이정도면 혹한도 이겨내겠지 하는 생각은
혹한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서 물거품이 되었다.
다육이 키운지 2년차 옥상에서 월동하는 관계로 되도록
추위에 강한 다육위주로 키우려고 하다가 농원에서 맘에 드는
다육을 보면 구매욕이 생겨 하나 둘 구입하여 수량이 늘어난다.
거치대 내부 온도가 바깥 날씨 기온이 영하 17도일 때에
몇 도가 유지되었는지 환엽송록의 사기로 된 화분이 얼었다 풀리며 금이 갔다.
아끼던 까라솔, 워터메리, 긴잎벽어연이 얼어 물러버렸다.
영하 12도에서 멀쩡하던 녀석들이 며 칠 지속된 영하 17도 기온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동형다육들은 거치대 내부 온도가 높아 웃자란 상태였다가
혹한이 이어지자 견디지 못하고 물러버린 것이다.
옥상에서 월동시키는데 잎꽃이나 줄기삽목으로 번식한 다육이는 용월이나,
프리티 외 품종들은 9월 이후 분에 옮기면 낮은 기온에서도 동사하기 쉬웠다.
금년엔 혹한이 이어져 가을에 분갈이 한 어린 다육들을 많이 동사시켰다.
추위에 다육이를 관찰하는데 거치대에 문이 없어 여러 겹 비닐을
제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주말을 이용해서 문을 만들려고
각목과 나사못, 장석 등을 준비해서 옥상으로 갔다.
영하 3도의 낮 기온...
무슨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면 추위도 이겨내는지... 춥지 않다
거치대 정면과 지붕쪽 두 곳에 문을 달았다.
비닐과 보온재는 못을 박아 고정시키고 언제든지
다육이를 볼 수 있도록 해서 만족스럽다.
동사한 다육들의 월동온도를 어느 정도 알았으니
금년부터 거치대 보온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겠다.
다육이에 대한 정보나 키우면서 얻은 경험들이 지혜가 되고 있다.
좋은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금년엔 다육이를
동사시키는 사례가 없도록 노력해야겠다.
어디서 왔는지 2년 전 부터 콩알만한 다육이가 화분에 있었다.
처음엔 별 관심을 주지 않았는데 요놈... 생긴 게 특이하다.
은색에 털이 많은 품종으로 동형다육이다.
하절기에 성장하지 않고 동절기에 자라는데 가로세로 각 3cm정도의 크기다.
인터넷 검색으로 찿아 봐도 이름을 알 수 없다.
어느 품종의 철화같기도 하고... 전문가에게 문의해서 이름표를 달아줘야겠다.
- 2018. 01. 04. -
- 백토이 철화라고 합니다. 다음 팁에 질문해서 이름을 확인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