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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느 날 / 목필균

덕 산 2026. 5. 10. 09:54

 

 

 

 

5월 어느 날 / 목필균

산다는 것이

어디 맘만 같으랴

바람에 흩어졌던 그리움

산딸나무 꽃처럼

하얗게 내려앉았는데

오월 익어가는 어디쯤

너와 함께 했던 날들

책갈피에 접혀져 있겠지

만나도 할 말이야 없겠지만

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 같은

네 이름 석 자

 

햇살처럼

눈부신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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