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이 오면 / 이명희
초록으로 반짝이는 햇살 아래 핀
찔레꽃 향기 가슴에 물들면
먹먹한 마음
서러워서 어쩔 거나
푸르러 푸르러
투명하게 푸른 하늘
눈이 큰 사슴처럼
어찌 보고 서 있을 거나
시름도 두려움도 없이
노고지리 설렁설렁 하늘은 나는데
하르르 감겨오는 그리운 얼굴
보고 싶어 어찌 살거나
두근두근
방망이질로 다가오는
눈부신 저 푸름의 함성에
가슴 벽 무너지면 어찌할거나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5월 어느 날 / 목필균 (0) | 2026.05.10 |
|---|---|
| 5월 연가 / 김숙경 (0) | 2026.05.08 |
| 오월에 대하여 / 하종오 (0) | 2026.05.03 |
| 5월의 추억 / 박인걸 (0) | 2026.05.02 |
| 5월 / 이해인 (8) | 2026.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