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
분 류 : 참나무과에 속하는 교목성 낙엽과수
학 명 : Castanea crenate,
원산지 :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북부아프리카 등
밤나무는 우리나라 전국의 산야에 자라는 낙엽교목이다.
밤나무는 높이가 15m 에 달하며 수피는 회색 또는
진회색으로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어린 가지는 자줏빛이 돌고 별 모양의 털이 있다가 없어진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17~25 쌍의 측맥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끝이 날카로운 파상의 톱니가 있다.
암수 한 그루로 6~8 월에 어린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 길게 늘어지는
꼬리꽃차례에 연한 황백색 수꽃이 다닥다닥 달리고 그 밑에 암꽃이 달린다.
수꽃은 새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꼬리모양의 화서에 많이 달리고
암꽃은 그 밑 부분에서 2~3 개씩 한군데 모여 달걀형으로 작게 달린다.
밤꽃은 향기가 매우 진하며 꿀을 많이 따기도 한다.
밤나무의 열매는 9~10 월에 열매가 익는다. 율자 (栗子 )라고도 한다.
열매는 포침으로 싸이며 익으면 벌어진다. 견과는 1~3 개씩 들어 있는데
익으면 다갈색으로 변한다. 품종에 따라 열매의 크기와 맛이 약간씩 다르다.
한국에서 재배하는 품종은 재래종 가운데 우량종과 일본 밤을 개량한 품종이다.
한국 밤은 서양 밤에 비해 육질이 좋고 단맛이 강해서 우수한 종으로 꼽힌다.
주로 중 ·남부지방에서 생산하며 8 월 하순∼10 월 중순에 수확한다.
밤 꿀은 짙은 적갈색이다. 최근 들어 아까시아 나무 꿀 생산이 잘 되지 않아
양봉인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전채 꿀 생산량의 약 80% 정도를
차지하는 아까시아 나무 꿀 생산이 점차 감소하게 되므로,
6 월의 밤 꿀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게 된댜.
- 밤꿀 효능 -
밤꿀은 해소와 기침 치료 효과가 커 아까시아 나무 꿀보다 비싸게 팔린다.
뉴질랜드의 마누카 꿀이 항산화 및 향균 효과가 크다고 하여 비싸게 팔리고 있는데,
밤꿀이야말로 항산화 효과가 더 크다고 하는데 정확한 물질 분석을 통해 증명해야 될 것이다.
밤꿀은 약간 쓴 맛이 난다. '쓴 것이 약 '이라는 옛말이 이 경우에는 꼭 맞다.
- 밤나무 해충 -
밤나무에는 밤나무 순 혹 벌이라는 해충이 있는데 밤나무 잎이 나오는 기부에 혹을 만들어
그 안에 살면서 영양분을 빨아먹어 잎이 자라지 못하게 된다. 이 해충 때문에 재래종 밤나무가
거의 전멸되어, 지금은 대부분 개량종으로 교체되었으나, 꿀은 재래종 밤나무에서 더 많이 생산된다.
밤나무 순 혹벌은 집단 재배지에서 항공기로 농약을 살포하여 방제한다.
이 농약은 꿀벌도 죽이고, 물고기 등 다른 생물도 죽이므로 사회적 비판도 있고, 양봉농가도 조심해야 된다.
- 밤나무 번식 -
밤나무는 접목으로 번식시킨다. 물론 밤을 심어도 싹이 나오지만,
좋은 품종의 우수성을 유지하고, 조기에 밤을 많이 생산하기 위하여 접목을 한다.
품종에 따라 개화시기가 다소 다르고 , 타가수분을 해야 결실율이 좋으므로 수분수를 섞어 심는다.
밤이 작으면, 속껍질이 쉽게 벗겨지는 것이 약밤 (C. bungeana)이며,
그 외 구실잣 밤나무 (Castanopsis cuspidata var. sieboldii, 참나무과 ),
너도밤나무 (Fagus multinervis, 참나무과 ),
나도 밤나무 (Meliosma myriansa, 나도밤나무과 )는 모두 밤나무가 아니다.
- 밤의 효능 -
탄수화물 · 단백질 · 기타지방 · 칼슘 · 비타민 (A·B·C) 등이 풍부하여 발육과 성장에 좋다.
특히 비타민 C 가 많이 들어 있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감기예방 등에 효능이 있으며 생밤은
비타민C 성분이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 주어 술안주로 좋다.
당분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으며 성인병 예방과 신장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으면 매일 생밤 열 개씩 먹으라고 적혀 있다.
밤 껍질이나 밤꽃 , 나무껍질도 이용한다.
밤꽃에는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심한 설사나 이질 , 혈변 등에 쓰인다.
밤의 떫은 속껍질을 다려 마시면 가래가 삭고 기침이 멈춘다고 한다.
밤나무 종류 중 약밤이 약효가 가장 높고 밤송이 안에 밤알이 세 개 있다면
그 중 가운데 밤이 가장 약효가 높다고 한다.
밤은 날로 먹거나 삶아서 먹는데 , 수분이 13% 정도 되도록 말리면 당도가 더 높아진다.
꿀 ·설탕에 조리거나 가루를 내어 죽 · 이유식을 만들어 먹고 통조림 · 술 · 차 등으로 가공하여 먹는다.
각종 과자와 빵 ·떡 등의 재료로도 쓰이며,
프랑스의 마롱글라세 (marrons glaces)는 세계 3대 명과에 속할 만큼 맛 좋은 과자로 유명하다.
밤꽃의 꽃말은 “호화로움 , 정의 , 공평 , 포근한 사랑 ”입니다.
--- 출 처 : da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