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하기-정정진
우리의 마음은 얼마만큼 내면의 뿌리를 깊고 견고하게 내리느냐에 따라
경계에 흔들리는 정도는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마음의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으면
그 어떤 외부의 경계가 다가와도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것이 수행자의 맑고 당당한 마음입니다.
깊게 뿌리 내린 나무가 아무리 큰 폭풍우에도 결코 흔들림이 없듯
수행자의 내면에 뿌리내린 마음의 주장자가 굳고 깊을수록
아무리 큰 경계에도 결코 흔들림 없이 녹여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에 중심이 세워진 자는 언제나 고요하며 자유롭고 당당합니다.
그 어떤 경계를 당하더라도 여여할 수 있습니다.
설령 하늘이 무너지더라도 죽음이 눈 앞에 다가오더라도 당당할 수 있습니다.
내 안에 뿌리내려진 마음의 주장자, 부처님 생명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주장자를 잡고 사는 수행자는 어리석은 중생의 마음을 닦아
부처가 되려는 이가 아닙니다.
바로 부처님 생명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우린 언젠가 깨쳐서 부처 될 날을 기다리기만 해선 안됩니다.
지금 이 순간, 이 모습 그대로 부처님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 법사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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