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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으로 신장까지 손상되지 않으려면

덕 산 2024. 3. 21. 12:58

 

 

 

 

 

전립선 비대증으로 신장까지 손상되지 않으려면

 

골드만 비뇨의학과의원 인천점 이창기 원장 입력 2024-03-13

 

중년 남성이 맞닥뜨리게 되는 건강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며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많은 남성이 겪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그로 인해 환자들이 겪는 불편함은 결코 가볍지 않다. 만약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각한 배뇨장애, 신장 기능 손상, 반복적인 요로 감염, 방광 결석 등의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을 장시간 방치하는 경우 신장까지 소변이 역류하여 신장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52세 환자 A 씨는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크레아티닌 수치(신장기능 평가를 위한 수치)가 2.9mg/dL로 올라갔다. 정상 크레아티닌 수치가 1.2mg/dL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A 씨는 신부전으로 빠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환자는 수년 전에 전립선이 50cc-60cc 정도로 커졌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지속적인 검진을 하지 않아 전립선이 어느 정도까지 커진 지 알지 못한 것이다. 그러다가 한 달 전 소변보는 게 불편해서 비뇨의학과를 찾았고, 전립선 크기가 115cc인 것을 확인하였다. 요도방광 내시경을 통해 보다 자세히 확인한 결과, 양측엽이 거의 붙어 있었고, 중엽 또한 비대해져서 소변이 나오는 길을 완전히 막고 있었다. 


홀렙 수술(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광적출술)은 100cc가 넘는 거대 전립선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홀렙수술을 진행하였다. 수술 후 A 씨의 전립선 크기는 28.9cc로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방광 입구가 원활하게 열리게 되어 소변 원활히 배출되기 시작했고, 신장 기능 또한 정상화되어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 수술 결과에 대해 A 씨는 크게 만족하였고, 이제는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앞서 살펴본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진행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전립선 특이 항원(PSA) 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요속 잔뇨량 검사 등을 포함한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이러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질환의 진행 상태를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조기에 결정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19.7% 증가했다. 이제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150만 명에 육박한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는 환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았다면, 비뇨의학과 주치의와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길 바란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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