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노년건강기본.

덕 산 2023. 10. 12. 13:29

 

 

 

 

 

노년건강기본.

 

박천복 2023-10-02 08:28:00

 

현재 한국인의 ,

평균수명 남  82.1 세 여  85.7 세

기대수명 남  80.5 세 여  86.5 세

건강수명 남  71.3 세 여  74.4 세 . (2020  통계청 )

1940,50 년대만 해도

누군가  ‘환갑 ’을 맞으면 집안전체가 큰 잔치를 준비 , 여러날 많은

손님들이 왔었다 .

그때  60 세는 보기드문 장수였다 .

지금은 신문의 부고란을 보면  90 세가 보통이다 .

그만큼 평균수명이 길어진 것이다 .

따라서 현역에서 은퇴하고도

짧게는  20 년 , 길게는  30 년을 더 살아야 한다 .

이때 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

대개는 돈을 먼저 얘기하지만 ,

은퇴후의 노년을  20 여년 직접 살아보니 가장 중요한게  ‘건강 ’ 이었다 .

돈을 잃으면 돈만 잃지만 ,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게된다 .

평균수명에서 건강수명을 빼면 보통  10 여년은 앓다가 죽는다는 얘기다 .

노인에게 건강은 그만큼 중요하다 .

오래살려면 건강해야는 이유이기도 하다 .

 

노인병 전문의는 말할 것도 없고 의사들이 한결같이 강조하는

노인건강 조건은 크게 세가지다 .

잠 , 섭생 , 운동이 그것이다 .

강남에서 개업하고있는 한 정신과의사는 이렇게 말한다 .

‘강남에는 어떤 정신질환자가 가장 많을까 .

불면증 환자가 단연 압도적이다 .

불면증은 엄연한 질환이다 .

강남은 불면증에 시달린다 .

돈이 많으니 편하게 살고 ,

편하게 살다보니 덜 움직이게 된다 .

그래서 그들은 잠도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

그게 수면제 복용이다 .

그러나 약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들자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실은 잠이다 .

잠을 못자면 제대로 살수가 없다 .

자기 컨트럴이 안되기 때문이다 .

잠은 활동한만큼 온다 .

잠을 못자는 것은 활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그래서 ,

체질적으로 잠을 잘자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

‘잠이 보배 ’라는 말도 있지않은가 .

노인이 되면 잠이 줄어드는게 사실이지만

최소  6 ㅡ 7 시간은 자는게 정상이다 .

4 시간이하나  10 시간 이상은 위험하다고 한다 .

 

다음이 섭생 (攝生 ).

섭생은 여러 가지 좋은음식을 먹어 건강을 유지하고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다 .

체질적으로 나이들어서도 식성이 좋은 사람들이 있다 .

행복한 사람들이다 .

노인은 소화기능이 약해졌기 때문에 적게 , 자주 먹는게 좋다 .

편식은 금물이며 채소 ,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하고 고기도 끊으면 안된다 .

한가지 조심할 것은 건강기능식품이나 약의 의존도를 줄이고

가급적이면 안 먹는게 좋다 .

노인들 에게는 제철 자연식이 최고다 .

그리고 젊었을 때 보다는 더 오래 씹어야 한다 .

그래야 소화도 잘되고 뇌에도 좋다 .

 

운동 .

나이들어 노인이되면 하던운동도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 .

정구 ,축구 ,농구같은 격열한 운동이 그렇다 .

그래서 젊어서부터 노인이 된 후에도 계속할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해야한다 .

노인에게 최고의 운동은 평지걷기다 .

젊어서부터 걸었던 사람은 죽기직전까지 걸을 수 있다 .

‘누우면죽고 걸으면산다 ’ 는게 그 말이다 .

이때 가장 조심할 것은 ,

숫자에 얽매이지 말고 자기체력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

지금  87 세인 내 경우 ,

85 세까지는  60 분에  6 키로를 빠른걸음으로 걸었지만

86 세에 노쇠현상이 급격해져서

지금은  50 분에  5 천보 , 거리로는  4 키로를 주  5 회 걷고 있다 .

그리고 매일  1 층에서 우리집이있는  13 층까지 계단을 걸어서 올라간다 .

걷기운동의 정점은 계단오르기다 .

(계단을 내려가는 것은 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금기다 )

운동의 요체는 습관화된 일관성이다 .

매일 꾸준히 해야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운동은 깊은잠을 잘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기도 하다 .

 

나는 개인적으로 이상의 세가지조건에 한가지를 추가하고 싶다 .

체험적으로 그렇다 .

인간은 육체를 가진 동물적 존재이기도 하지만 ,

이성을 가진 정신적 존재이기도 하다 .

그래서 정신 , 뇌도 함께 건강해야한다 .

몸과 마음이 그것이다 .

나는 책을 많이읽는다 .

독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

생각자체가 활발한 뇌 활성화다 .

다음이 주 1 회 블로그에 올릴 글 한편씩을쓰고 있다 .

글쓰기는 고도의 창의적인 작업이다 .

자료를 수집하고 , 초고를쓰고 , 수정하는 작업은 뇌를 크게 활성화한다 .

원고를 입력하는 작업도 쉽지않다 .

뇌가 활성화되면 정신적으로 젊게살수 있으며 몸도 따라온다 .

그래서 뇌 활성화를 위한 개인적인 작업이 있어야한다 .

악기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 .

노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평균수명이나 기대수명보다 건강수명이다 .

그 건강수명은 우리들의 노력여하에 따라 크게 증진할수 있다 .

잠 , 섭생 , 운동 , 그리고 정신작업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노년을

활기차게 살기 바란다 .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ㅡ 서양격언 .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