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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처럼 아름다운 인생

덕 산 2012. 6. 22. 14:04

 

 

 

소리 없이 가고 있습니다

가을처럼 아름다운 인생이

소리 없이 가고 있습니다.

가을처럼 인생을 살고 싶다

가을처럼 아름다운 인생이고 싶다.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황량한 대지를 뚫고

가날 픈 새싹을 힘들게 내밀던 이른 봄

불타는 가믐, 모진 비바람 속에서.

쓰러질 듯, 쓰러질듯 하면서도

아름다운 꽃을 곱게 간직한 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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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풍요롭게 사랑의 열매를

온 누리에 아낌없이 나누어 주고

마지막 남은 한 잎 잎새까지

황홀하게 아름다운 단풍으로

곱게 물들이고 쓸쓸이

낙옆으로 사라져 가야하는 가을


머지않아 앙상한 가지만 남은 채

외로이 한겨울을 떨고 있겠지...

우리의 인생도 이 가을처럼 마지막 가는 길에

아낌없이 모든 것을 나누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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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황혼을

가을단풍처럼 아름답게 물들이고

낙옆 처럼 사라져 갈 수만 있다면...

가을처럼 풍요로운 인생이고 싶다

가을처럼 아름답게 저물어가는 인생이고 싶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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