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주장이어야 한다.
이철훈 2022-11-05 10:13:36
상당한 경제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제전문가로 자신을 내세우며 직접 운영하는 개인 방송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유사한 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의 논리와 주장을 강하게 펼치는 사람들이 있다.
그동안 배우고 경험한 경제정보와 지식을 방송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지만 자신의 잘못된 예측과 전망으로 시청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마치 믿을만하고 확실한 정보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주장한다.
당장 벌어지고 있는 현 경제 상황을 공신력 있는 경제 전문기관 조차 제대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닌데 앞으로 발생할지 알 수도 없는 미래의 전망을 단정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궁금하다.
현 상황을 조사한 공신력 있는 기관과 각국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과 책임자들이 발표한 전망을 인용하고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종합해 향후전망을 밝히는 것은 상당히 합리적이지만 어떤 특정분야를 지정하여 예측 전망과 상반된 자신의 주장만 되풀이하는 경우가 있다.
올해보다는 내년 경제 전망이 더욱 불투명하다는 각종 경고음이 난무하는데 그동안 계속해서 강한 상승 론만을 주장하며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준 사람들이 그동안 자신의 잘못된 주장을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최신 경제정보에 어두운 아마추어투자자들에게 많이 하락한 주식과 부동산이 잠시 조정기를 거쳐 다시 상승하기
전에 살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또 다시 주장한다.
과거의 통계를 확인하면 한번 하락하기 시작한 주식과 부동산장세는 짧게는 일이년 심지어 상당기간동안 침체기를 거쳐 재조정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 하락이 시작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기에 추가하락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일시적인 하락을 동반한 조정기로 숨고르기 정도의 정체기를 지나 강한 반등으로 인한 폭등장세가 곧 발생할 것이라며 무리해서라도 괜찮은 주식과 부동산을 살 좋은 기회라고 한다.
이런 강한 상승 론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된 상승 론으로 자신의 개인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준다는 것을 잊고 있는 것이다.
막상 자신의 상승전망이 틀리면 자신이 주장하던 상승론 대신에 그동안 자신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지
않았느냐는 식으로 억지를 부리며 아직도 자신이 쪽 집게 경제전문가인 것처럼 태연하게 넘어가려고 한다
경착륙하고 있는 하락장의 속도가 예상보다 심화되면 이런 심각한 상황을 방치해 그동안 무리하게 투자한
영끌 족들의 심각한 피해를 외면하고 주식과 부동산의 연관기업들의 경영악화와 경제 전반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을 방치하고 있다고 자신의 잘못된 전망을 경제정책의 부재로 돌리며 강한 질타를 한다.
이런 와중에도 다시 영 끌 족들에게 이번 하락장이 투자하기 좋은 기회라고 주장하며 적극적으로 투자를 권하는 이중적인 모습에 도대체 무슨 이유와 목적으로 이렇게 하는지 당황스럽다.
그동안 여기저기에서 지나친 상승 론을 부추겨 단기간에 소득대비 엄청난 주식과 부동산의 폭등을 유발하고
너도나도 과열된 시장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무리한 투자를 촉발하게 하고도 지금의 하락을 넘어 폭락하는 장세는 오히려 손해를 만회할 절호의 투자기회라는 달콤한 발언으로 또다시 투자를 유도하는
것은 선의의 투자자에게 상당한 피해를 양산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누구나 자신의 주장을 얼마든지 밝힐 수는 있지만 최신경제정보에 어두운 아마추어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자신의 투자정보를 전달해 상당한 피해가 발생해도 전혀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아직도 무리해서라도 투자하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정말 곤란하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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