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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도 없이 간암까지 가는 '이 질환'… 예방법은?

덕 산 2022. 8. 1. 14:54

 

 

 

 

 

증상도 없이 간암까지 가는 '이 질환'… 예방법은?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7.31 22:00

 

간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 관리, 독소 분해, 담즙 생성, 면역력 향상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역할을 하는

간에 염증이 생기면 쉽게 피로해지고 구역질, 근육통, 미열 등이 발생한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전격성 간부전, 간암 등에 이를 위험도 있다. 특히 ‘만성 B형간염’의 경우 특별한 증상 없이 병이 진행돼 더욱 주의

해야 한다.

 

B형간염은 급성간염과 만성간염으로 분류된다. 급성 B형간염​은 6개월 내에 회복되지만, 만성 B형간염​은 6개월 이상 지속되고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수십 년 동안 아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고 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 만성 B형간염은 대부분 명확한 증상이 없이 조용히 진행된다. 염증을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간경변증은 물론, 간암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만성 B형간염은 검사 없이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 없다. 혈액검사를 통해 B형간염 표면 항원 양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B형간염으로 진단되면 만성 B형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염증을 최소화하는 치료제를 사용한다. 아직까지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증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치료제는 없는 상태다. 일반적으로

과거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 B형간염 환자는 ▲엔테카비어 ▲테노포비어 ▲베시포비어 등과 같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해 치료를 시작한다.

 

만성 B형간염은 간경화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사전에 B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보유·노출 유무를 확인하고, 간 수치가 상승하거나 활동성 B형간염이 확인되면 이른 시기에 적극적으로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도록 한다. 만성 B형간염 환자가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을 함께 앓고 있으면 간암 위험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보통 혈액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혈액에 노출되는 칫솔, 손톱깎이, 면도기 등은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가족 중 B형간염 환자가 있을 경우 이 같은 용품을 함께 사용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금주·금연 역시 필수다. 음주는 간질환 발생·진행 속도를 높이는 원인이 되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간암 발생 확률이 훨씬 높다. 고지혈증·지방간 환자는 체중을 적절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윤빈 교수는 “간암은 100% 예방할 수 없으므로,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은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6개월마다 간암 표지자 검사, 간 초음파 검사 등을 받는 등 주기적으로 간암 감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29/20220729017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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