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복(yor***) 2018-03-26 23:04:42
사람이 오래 살다보면 경험에서 얻어지는 노하우가 많아진다.
그중 하나가 ‘사람을 보는 안목’ 이다.
80대가 되어 주변을 둘러보면 그 인생을 성공한 사람들과
실패한 사람들이 구분되어 보인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나름대로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은 누구라도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도 있고 실패한 인생도 있는 게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성공은 무엇이며 실패는 무엇인가.
먼저 이 개념을 분명히 하는 게 순서일 것이다.
성공할 줄 알았는데 실패한 사람도 있고,
실패할 줄 알았는데 성공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더더욱 성공과 실패의 개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기준이 분명해야 평가가 공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성공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성공은 목표했던 일에 잘 대응하고 최선을 다해 그 뜻을 이루는 것이며,
어떤 일이 뜻대로 잘 이루어지는 것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그 사회활동의 결과로 높은 지위나
많은 재산을 얻고 크게 이름을 떨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패란 무엇인가.
목적했던 일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거나, 능력이 부족하거나,
조건이 불리해서 그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며,
어떤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망하거나 결딴나는 사태가 되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극단적이고 결정적이기 때문에 중간지대가 없다.
단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다 같은 인간인데 왜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하는가.
그 결정적 차이는 사람의 됨됨이에서 비롯된다.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자면 인간의 우, 열에서 판가름 나는 것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금 뒤지는 사람도 있는 게 세상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덕목은 ‘책임감’ 이다.
자기의 말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뿐 아니라 자기가 시작한
원인에 대해서도 그 결과를 책임진다.
이 책임감은 신뢰를 얻게 되고 그 신뢰는 존경과 믿음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그가 하는 일은 선순환으로 이어지며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한편, 자기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끝까지
책임지는 행동은 진정한 용기라고 할 수 있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이 책임감이 희박하거나 없다.
따라서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주변의 협력을 얻지 못한다.
고군분투하고도 결과가 없는 게 그 때문이다.
책임감이 없으면 어떤 ‘자리’ 도 주어지지 않는다.
하나의 조직에서 ‘책임 있는 자리’ 에 서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실패했다는 증거다.
책임감은 한 인간을 평가하는 아주 중요한 기준이 된다.
여기에는 동서고금의 차이가 없다.
자기가 주변으로부터 책임감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성찰해 볼 일이다.
성패의 원인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크고 작은,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
목표가 있으면 속도를 낼 수 있고 힘이 실린다.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과 고통도 극복 할 수 있다.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내 입사 동기 중 한 친구는 내놓고 자기의 목표는 ‘전무’가 되는 것 이라고 했다.
그리고 실제 전무처럼 생각하고 행동했다.
결국 그 친구는 나중에 정말로 ‘전무’ 가 됐다.
목표의 유무는 삶의 질에서도 차이가 난다.
목표는 그렇게 중요하다.
실패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구체적 목표가 없다.
퇴근 후 친구들과 술 한 잔 하는 게 인생의 즐거움인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그 인생은 그렇게 끝나게 된다.
사람은 그게 누구든 크고 작은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게 사실은 자기실현의 길이기도 하다.
그 목표를 위해 자기의 자산을 투자하는 열의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목표는 ‘자기철학’ 이기도 하다.
특히 어떤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인간적 자질에 대해
정직한 평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오랫동안 찬찬히 관찰한 바로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부지런하다.
서양속담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라는 게 있다.
같은 하루지만 더 일찍 시작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은 아주 평범한 진리다.
부지런 하다는 것은 천성이기도 하고 성격이기도 하다.
물리적으로 부지런하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늦잠은 게으름의 시작이다.
게으른 사람은 대개 천성이 그렇다.
아무리 다그쳐봐야 소용이 없다.
그래서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하고 게으른 사람이
실패하는 것은 섭리이기도 하다.
지금은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직업도 있다.
이걸 결사적으로 피해야 한다.
인간의 생체리듬은 자연적인 것이다.
나는 부지런한 편인가, 게으른 편인가 스스로 판단해 볼 일이다.
그 결과가 너무나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28년 동안 한 은행과 거래하고 신용카드도 그 은행 것을 쓰고 있다.
내 개인의 거래액은 사실 아주 적은 것이다.
그런데도 나는 그 은행으로부터 VIP로 분류되어 인터넷뱅킹에서
송금수수료가 면제되고 카드의 연회비도 없다.
28년 동안 단 한 번의 연체도 없이 언제나 일시불이었기 때문이다.
이게 ‘신용의 힘’ 이다.
모든 거래는 경제활동의 기초중 기초다.
거기에서는 신용이 생명이다.
외상과 연체는 이러한 거래에서 자기의 신용을 깎아먹는 나쁜 습관이다.
수입과 지출을 조절 못하는 과소비도 마찬가지다.
제1금융권에서 신용불량자가 되면 고리채나 다름없는 사금융에 가게 된다.
완전한 실패의 코스가 그렇다.
그게 누구든 경제생활에의 생명이 신용임을 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신용은 그렇게 중요하다.
한번 잃으면 회복이 어려운 것도 신용이다.
하루아침에 3류 인생이 되는 게 그 길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분별력과 판단력이 있다.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읽기도 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것과 읽지 않는 생활은 그 내용에서 아주 큰 차이가 난다.
특히 균형감각에서 그렇다.
책을 읽어야 눈이 열리고 생각이 깊어져서 분별력과 판단력을 가질 수 있다.
이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고
그 결과가 성공으로 이어진다.
크게 볼 때 실패하는 사람은 보기만 하지 읽지 않는다.
예를 들어 지금의 TV는 쓰레기로 가득 찬 바보상자일 뿐이다.
기자들을 기레기, 기자쓰레기 라고 부르는 이유다.
진실까지고 서슴치 않고 왜곡 보도하는 수준이다.
읽지 않고 보기만 한다면 판단력이 흐려져 세뇌될 수밖에 없다.
‘책을 두 권 읽은 사람이 한 권 읽은 사람을 지배한다.’
링컨이 한 말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남을 배려할 줄 안다.
배려는 타인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으로 나타난다.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가지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인생항로에서 이건 아주 큰 자산이다.
실패하는 사람은 이기적이기 때문에 남을 생각할 줄 모른다.
따라서 기피인물이 되고 고립된다.
사회생활 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좋은 인간관계 없이 성공할 수는 없다.
우리 모두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을 배려해야 나도 배려를 받을 수 있다.
일본격언에 이런 게 있다.
‘웃지 못하는 사람은 가게를 열지 말라.’
성공하는 사람들은 웃을 줄 아는 사람들이다.
한 개인이 타인에게 주는 인상에서 웃음보다 더 결정적인 게 있겠는가.
우리주변엔 웃지 못하는, 화가 난 얼굴을 한 사람들이 많다.
웃지 못하는 것은 그래서 고치기 힘든 병이다.
화난얼굴에 호감을 가질 사람은 없다.
그러니 실패할 수밖에 없다.
서양의 유명한 격언 중
‘성격이 운명’ 이라는 게 있다.
80노인이 되고 보니 정말 그렇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른 말로 하면 자기운명은 자기가 만들어 간다는 의미가 아닌가.
성공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실패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그 열쇠는 결국 자기가 쥐고 있는 것이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 져 하면 먼저 남을 대접하라. 성서.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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