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우(khw***) 2017-12-20 11:58:22
최근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굴욕외교라는 야권과 주로 야권 성향 인사들의 성토이며
다수 국민들도 이에 동조하는 분위기들입니다. 이조시대의 ‘삼전도의 굴욕’까지 상기시키는 모양들이 되고 있는데.. 그
래서 굴욕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굴욕(屈辱): 남에게 억눌리어 업신여김을 당함’ 으로 되어 있군요.
우리나라 국민들의 직접선거에 의해서 대통령이 된 분이 다른 나라에 가서 업신여김을 당한 것이 확실하다면
이것은 곧 우리나라 국민들의 주권행사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업신여김을 당한 것으로서 이것은 큰 문제가
되는 것이고 올바른 사실 관계 해명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아니할 확실한 대책 그리고 업신여긴
국가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분명히 하여야 함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또 청와대에서는 ‘잘 대접을 받았고 큰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발표를 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결국
자기 판단만을 정답으로 갖게 됩니다. 물론 이와 같은 민감한 사안은 아무리 기다려도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굴욕을 받았다.’ 혹은 ‘굴욕을 받았지만 성과가 있었다’라는 식으로의 발표는 듣지 못할 것입니다. 국가의
자존감과 국민들의 자존심은 지켜져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아무리 자기 위로와 합리 그리고 당위성을
조목조목 지적하여 설명한다고 하여도 작금의 상황에 ‘찜찜해 하는’ 다수의 국민들의 마음만큼은 쉽게 돌려놓지
못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이참에 우리나라가 받았던 굴욕과 앞으로도 생겨 날 수 있는 굴욕의 가능성
그리고 그 대처에 대하여 비록 아무런 사회적 지위랄 것이 없는 민초의 자리에서이기는 하지만
깊은 한 숨으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유구한 반만년 역사 속에서 공식 비공식 적으로 많은 굴욕을 당하여 살아온 민족입니다.
공식이고 대표적인 것이라면 상기한 ‘삼전도의 굴욕’이나 ‘한 일 강제 합병과 일제강점 36년’ 등입니다.
그 모두는 ‘무력 앞에 무릎을 꿇은 것’으로서 즉, 국력 좀 더 자세히는 국방력이 약하였기 때문에 발생되어진 일들입니다.
언제이건 역사 속에서 남의 나라를 자기 나라처럼 지켜준 예가 없고 또 원망할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2차 대전이나 한국전 월남전 같은 전쟁터에 자기 국민들의 소중한 아들들을 보내서 수천 수 만 명씩
목숨을 잃은 일들이 있었고 그 이름들이 지금까지도 기림을 받고는 있지만 만약 돌이킬 수만 있다면 그들의
부모나 그들의 국가가 또다시 그들을 같은 마음으로 전쟁터에 내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듭니다.
‘죽을 수도 있는’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죽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꼭 내 아들은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아들은 죽어야 하는 것이 전쟁터이기 때문에 날마다의
전황 소식에 귀를 곧추세우며 좌불안석 할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왜 내 아들 우리 국민들이 내 나라도
아닌 남의 나라 전쟁터에 가서 죽어야 하느냐 하는 의문제기와 반대기세가 일어 날 수밖에 없으며
그래서 미국 같이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도 금세기 들어 이러한 당면 문제들로 인한 숱한
난관들을 힘들고 어렵게 헤쳐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작금 트럼프 미대통령이 주창하는
‘미국우선주의’는 곧 ‘다른 나라를 위하여 미국이 손해 볼 수 없고, 다른 나라 민족들을 위하여 미국국민들이
손해 보거나 희생할 수 없다’는 것을 기조로 하고 있는 것이고 그의 지도자답지 아니한 다소 엉뚱한
언행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국제사회의 질서성립이나 국제무역 속의 국가 간 상관관계 또 서로의 상생의 원리 같은 것을 심도 있게
깊이 짚어 보자고 한다면 또다시 한 없이 복잡해지면서 이 방면에 유식자를 자처하는 이들의 현란하지만
알맹이 없는 말잔치가 차려지게 되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기에 미리부터 진저리를 치게 되지만 그러나
또한 그렇게라도 말들이 섞여지는 사이에 좋은 길이나 방법이 도출 될 수도 있는 것임은 이미 증명되어진
바이기에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는 서로의 의중을 알아보거나 읽어볼 수 없기에 ‘대화를 통한 해결 찾기’가
지금까지 인류가 상생의 해법으로 해 온 방법 중에서 가장 평화롭고 지혜로운 방법이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즉, 그래서 단순도식으로 국제간의 상생관계 모색을 말한다면 ‘말로 할 것이냐
주먹으로 할 것이냐’ 에 다름이 아닌 것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자꾸만 주먹질(핵무기)연마를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하여서 우리 정부는 ‘대화’를 거듭 거듭
강조를 하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오늘도 앞차기 옆차기 돌려차기를 거듭 하면서 자신들의 ‘핵 주먹질 실력’을
지고의 무력으로 정의하여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므로 물론 대화가 가장 좋은 것이지만 상대가 대화 아닌
무력으로 나 올 경우에는 우리 역시 무력으로 막아내고 싸우며 감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에 또 다시
그 생각만으로도 진저리 처지는 삼전도의 굴욕이나 일제강점의 역사처럼 ‘무력 앞의 굴욕’이 재연되기를 원치
아니한다면 작금의 국방력을 무시로 점검하고 더욱 강하게 키워나가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우방도 좋고 맹방 다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를 위해 기꺼이 대신 죽어주는 우방과 맹방은 결코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 하며 이웃관계의 나라들에 대하여서는 그저 서로의 협력관계의 수치 이상의 것을 기대하지 말고
‘내 조국 내 민족은 내가 지킨다’ 는 국민 신념을 더욱 고취하여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국방력의 향상 방법입니다.
물론 현대식 국방장비의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함은 재론과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적이 탱크를 밀고 내려오는데 나귀를 타고 나가서 싸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것이 정답으로 역사에 기록 될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만 이번 중국방문에서 우리나라 대통령과
일행 사절단이 받는 대접은 사전에 크고 높은 소프라노 영역으로 ‘국빈방문’이라는 이름을 자랑하였던 터에
비하여서는 백보 양보를 한다고 하여도 그 기대와 격에서 한 참 모자라고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굴욕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홀대의 느낌만으로도 국민들의 자존심을 상처를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듯 ‘상처
받은 마음’은 국익은 물로 현 정권의 진행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아니하며 국제관계 속에서도 앙금 비슷한 것이
남게 되어 또 다른 예측불허의 사건의 단초가 될 수도 있는 것이므로 어떠한 형태로이든 이 일의 주역이며 책임자들일
수밖에 없는 청와대 속 의자에 앉으신 분들의 현명하고 강단 있는 대처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대합니다.
산골어부 20171220 /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과거보다는 미래를 (0) | 2017.12.26 |
|---|---|
| 정의로운 일엔 겁내지 마라! (0) | 2017.12.22 |
| 병자호란과 정유호란. (0) | 2017.12.20 |
| 병소와 불씨 제거 않는 중국은 中共일 뿐 (0) | 2017.12.19 |
| 승복하게 만들어야 승복한다. (0) | 2017.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