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장마전선 / 김사랑

덕 산 2026. 7. 10. 18:26

 

 

 

 

장마전선 / 김사랑

 

굽이굽이 흘러가는 황톳물길

넘실넘실 출렁대는 금강아

 

너는 흘러 어디로 가느냐

서해바다에 넌 가겠지만

 

강둑에 외로운

하얀 개망초꽃아

 

누구 하나 보는 이도 없는데

왜 피었다가 지느냐

 

시간도 멈춰버린

옛 경부선 고속도로

 

옥천 동이면

강물 다리 위

 

쓸쓸히 비만 내리면

지나 간 옛 추억만 아련하네

 

무정한 장마전선은

반도의 땅

 

오락가락 강물도

바다에 다와 가는데

 

온종일 비만 내리면

눈물에 홍수만 나겠네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오는 여름 / 미송 이옥순  (0) 2026.07.15
장마 지나간 옥상 / 박영희  (0) 2026.07.14
장마 / 전숙영  (0) 2026.07.09
장마라고 했다 / 이도연  (0) 2026.07.08
장맛비 / 김기원  (0) 202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