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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 정심 김덕성

덕 산 2026. 3. 22. 10:10

 

 

 

 

봄을 기다리는 / 정심 김덕성

 

한겨울인데 떠나지 않고

불어 오는 칼바람에 시달리면서도

가지에 매달려 있는

잎새 한 잎

 

사랑도 얼었는가

어디론가 간 곳 없고

영하의 날씨로 추위만 더하고

차가운 겨울 길

 

내일로 가는 오늘의 사랑인가

나그네의 숙명인가

간절한 기다림으로

뜨겁게 타오르는 정열

 

추억을 두고 가버리려나

아니면 사랑으로 다시 오려나

갈림 길서 봄을 기다리는

애타는 겨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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