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호시인님 글방

일출 / 淸草배창호

덕 산 2025. 3. 5. 06:57

 

 

 

 

 

일출 / 淸草배창호

먼 산,
어깻죽지에 얹혀
올곧게 불붙은 정절의
산 하나 덩그러니
온통 동녘의 하늘가에
진달래
지천으로 나푼대는
고향 뒷동산,  
동해의 
푸른 물결 위로 치솟아
환희로 남실대는 빛살이
품어 안은 온 누리에 밝히니
꺼지지 않는 심오한  본연의 
자전하는 저 경이로움,
조곤조곤

 

쳇바퀴 하는 그저 일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