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실험’ 억만장자, 모닝 루틴 공개… 한국 ‘이 음식’도 꼭 먹는다?
임민영 기자 입력 2024.12.02 18:13
‘회춘 실험’으로 유명한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47)이 새로운 하루 루틴을 공개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유튜브 채널 ‘Bryan Johnson’에는 ‘새로운 안티에이징 모닝 루틴 // 120세 이상 살기(My NEW Anti-Aging Morning Routine // Live To 12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브라이언 존슨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자신의 아침 루틴을 소개했다. 존슨은 “사람들은 내 아침 루틴이 되게 복잡하고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고 꽤 경제적이다”라며 “침대에서 나와서부터 매일 똑같은 순서로 루틴을 실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생각하지 말고 그저 계획한 루틴을 하나씩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존슨은 저속노화에 도움이 되는 여러 방법을 소개한 뒤 근력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근력 운동 후에 그는 적외선 테라피 시간도 가졌다. 존슨은 “원래 일주일에 3번, 12분씩 해서 36분 진행했는데 최근에는 매일 6분씩 해서 일주일에 42분 하고 있다”라며 “근력 운동 뒤에 적외선 테라피를 받고 씻으면 컨디션이 최상이다”라고 말했다. 존슨은 6분 동안 적외선 테라피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아침으로 각종 채소를 삶아서 먹었다. 이때 채소 위에 김치를 듬뿍 올리고 올리브오일까지 뿌려서 먹었다. 브라이언 존슨은 자신의 신체 나이를 만 18세로 되돌리겠다는 포부를 가진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들의 혈액을 수혈받는 실험을 진행했으며, 노화를 막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 중이다. 존슨이 공개한 아침 루틴의 건강 효과를 알아봤다.
◇근력 운동
근력 운동은 근육 힘을 쓰게 해 근력을 키우는 데 좋다. 덤벨‧밴드‧각종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 된다. 근력이 적어 기구 사용이 어렵다면 스쿼트 등을 추천한다. 특히 스쿼트는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 여러 부위에 자극을 줘 운동 효과를 높이고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대퇴사두근이 강해지면 무릎 연골을 보호할 수 있어 관절염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근력 운동은 어깨 관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근육 운동을 하기 전이나 후에는 관절의 가동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스트레칭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또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고,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차 강도를 늘리면서 휴식 시간은 점차 줄여 가는 게 안전하다.
◇적외선 테라피
적외선을 쬐는 것의 건강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적정량의 적외선은 피부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 출신의 피부과 의사 오릿 마코위츠는 뷰티전문매체 ‘NewBeauty’와의 인터뷰에서 “적외선 노출은 피부의 항염 기능을 강화하고, 모발 성장을 돕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적외선의 지속적인 노출은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적외선도 자외선만큼은 아니지만 피부 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치
김치는 면역력 증진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치의 배추, 고추, 마늘, 생강에 있는 설포라판, 캡사이신, 알리신, 진저롤 등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체내 염증을 줄인다. 김치의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익균과 대사산물들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김치 속에 들어있는 락토바실러스라는 균주는 바이러스 형성을 억제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김치의 재료로 쓰이는 각종 채소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김치에 들어가는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지방 분해와 연소를 촉진한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3개월간 숙성된 김치를 먹은 그룹에서 체지방과 총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02/202412020197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