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보다 더 두려운 것은
이철훈 2024-10-04 09:51:06
폭풍우를 동반한 열대성 저기압이 점점 세력을 키워가며 접근하고 해안가를 훱쓸고 지나가며 본격적으로 상륙해 엄청난 태풍의 위력을 발휘한다.
퍼붓는 폭우와 강풍으로 차랑과 주변 전시물 가옥은 이미 잠기고 떠내려가고 건물의 외벽과 아파트 베란다 창을 순식간에 파괴 시켜버리는 엄청난 태풍으로 돌변 한다.
강력한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곳은 황폐한 거리와 도시로 변해버린다. 아무리 엄청난 태풍도 지나가면 맑고 푸른 하늘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날씨로 변화 한다.
자연재해와 위협은 엄청난 피해와 후유증을 남기지만 합심해 열심히 복구 작업을 하면 얼마든지 다시 원상회복할수있다.
하지만 사회적인 갈등과 분란의 빌미를 제공한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는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져 간다. 별거 아닌 것 같았던 것도 밝히고 파헤치다 보면 엄청난 현안으로 커져 간다.
첨예한 대결 상태에서는 작은 빌미를 제공받으면 눈덩이처럼 부풀려 마치 거대한 내막이 있는 것처럼 부풀려가고 치밀하게 작전을 세워 일제히 공격한다.
자신들의 잘못은 사전에 차단하고 무시하는 신공을 발휘하고 조직적인 우군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자신에게 쏠린 관심과 의구심을 흐트러놓는 쉴드 작업 으로 별거 아닌 것처럼 넘어 간다.
상대의 잘못은 사사건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우군들이 일제히 나서서 미확인된 것까지 부풀리고 포장해 엄청난 사건과 사고로 만들어낸다.
자신의 잘못을 교묘한 물타기와 쉴드작업으로 추궁당하던 것을 엉뚱한 특정인에게 화살을 돌리게하는 현란한 말재주로 벗어나는 노회한 꼼수를 발휘하고 빠져 나간다.
엄청난 자연재해와 위협도 얼마든지 극복할수있지만 현란한 말재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사람들의 마음을 선동하고 호도하는 것은 사회적인 갈등과 분란 심지어 기존 질서와 규범까지 흔들고 파괴시키는 잘못된 것이고 자연재해보다 더 위협적이고 두려운 것이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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