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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안 나오고, 말할 수 없는 고통… 여름에 ‘이것’ 부족하면 요로결석 잘 생겨

덕 산 2024. 8. 6. 08:23

 

 

 

 

소변 안 나오고, 말할 수 없는 고통… 여름에 ‘이것’ 부족하면 요로결석 잘 생겨

 

신소영 기자 입력 2024.08.01 08:00


1년 중 8월 환자 가장 많아 "체내 충분한 수분 보충 필요"

 

"소변을 보려고 하는데 나오지 않고 너무 아파요. 그 고통을 말로 할 수가 없습니다"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고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여름철, 요로결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요로결석환자는 8월 환자가 4만 8232명으로 1년 중 가장 많았으며, 7월이 4만 4407명, 6월이 4만 414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소변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흐르는데, 돌이 생겨 소변의 흐름이 막히는 것이 바로 요로결석이다. 심한 통증을 겪으며 방치할 경우 감염, 신기능 저하도 일어난다. 이대비뇨기병원 요로결석클리닉 김명수 교수(비뇨의학과)는 "여름철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소변 양이 줄어들고 소변의 농도가 짙어져서 요로결석이 잘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생산이 늘어 장에서 칼슘이 잘 흡수되는데, 이 또한 여름철 요로결석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 요인, 식이 습관, 생활 습관, 수술 병력, 요로 감염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수분 섭취 자체가 적은 사람들이나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 여름에 요로결석이 더 많이 생긴다. 특히 ▲부적절한 체액 섭취 ▲과도한 발한 ▲탈수 및 농축 소변의 후속 형성 과정 등이 요로결석 증가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로결석이 생기면 갑작스런 옆구리, 복부 통증이 20~30분 지속된다. 이를 겪어본 사람들은 마치 칼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엄청난 통증이라고 설명한다. 이외에도 혈뇨, 탁뇨, 빈뇨, 절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여름철 증가하는 요로결석 예방과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 이에 대해 김명수 교수는 여름철 하루 2L 이상의 물을 섭취하라고 권고한다. 결석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나친 염분 섭취도 제한하는 게 좋다.

요로결석은 초기 치료 후 5년 이내 최대 50%까지 재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김명수 교수는 "재발은 결석의 종류, 결석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요로결석 관련 대사 상태를 포함한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결석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30/20240730019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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