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박천복 2023-01-30 08:10:30
가족 (家族 )은 ,
부부와같이 혼인으로 맺어지거나 부모자식같이 혈연으로 이루어진
집단 , 또는 그 성원이며 법적으로는 동일한 호적내에 있는 친족의 단체다 .
그래서 가족을 혈연관계라고도 부른다 .
따라서 가족은 한 인간에게있어 가장 지밀하고 불가분한 인간관계이기도 하다 .
내가 어렸을때는 대가족이 기본이었다 .
보통 3 대가 한집에 살았다 .
조부모 , 부모 , 나와형제자매 , 미혼인 삼촌과 고모들 , 그래서 한 가정에
10 명 이상이 함께 사는건 보통이었다 .
어떤집은 결혼한 둘째아들의 가족까지 함께사는 경우도 흔했다 .
대가족제에서 할아버지의 권위는 절대적 이었다 .
이렇게 여러사람이 한집에 같이 살수있었던 것은 글자 그대로 피로맺어진 혈연관계였기 때문이었다 .
그만큼 가족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였고 인간생활의 기본단위이기도 했다 .
이러한 전통적인 가족관계에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은 산업화와 무관하지 않다 .
학교와 직장 때문에 고향을 떠나 도시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
이들이 도시에 정착하면서 가족단위가 부부중심이 되었고 자녀수가 적어지면서 핵가족이 생긴 것이다 .
그리고 두세대 정도가 지나면서 우리나라의 고유한 대가족제도는 해체
되었고 핵가족과 함께 혼자사는 1 인가구까지 등장했으며 지금은 전체
가구수의 30%까지 육박하고 있다 .
대신 설이나 추석같은 명절이 되면 고향을 찾는 귀향행열이 커졌다 .
이번 설만해도 하루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가 600 만대를 상회하는 정도다 .
오래간만에 고향에 돌아가는 사람도 , 객지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식구를
기다리는 가족들도 재회를 기다리는 마음은 같다고 할 수 있다 .
옛날에는 없던 풍속도 이기도하며 새로생긴 미풍양속이라고 할수도있다 .
오래간만에 만난 가족들이 회포를 풀고 즐거운 시간을가진후 다시 일상
으로 돌아가기위해 귀경행열이 이어진다 .
대부분의 가정들은 이런 수순을 밟는다 .
그러나 개중에는 가족간의 의견충돌 때문에 불쾌한 감정으로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 .
가장 흔한예로는 가족 , 친지중 나이많은 어른들이 노파심으로 젊은이에게
취업여부에대해 , 수입에 대해 , 또는 결혼여부에 대해 캐묻는 일이있어
난처한 분위기가 되는것이며 심한경우는 정치적 입장이 서로달라 논쟁으로
어어져 서로가 싸우듯 다투다가 헤어지는 경우도있다 .
가족이니까 걱정이 되어 대답하기 난처한 질문도 할 수 있고 , 비록 가족
이라해도 그 정치적 입장은 서로 다를 수 있다 .
그러나 그런 대화가 어떤선을 넘어 과격해지면 결국은 싸우게된다 .
젊은이들은 고향가는걸 기피하게되고 같은 가족이지만 만나기를 피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
지금은 대가족이 함께사는 시대도 아니고 가족이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가지는 시대도 아니다 .
핵가족 , 1 인가구는 대단히 개성적인 환경이다 .
사람마다 서로다른 자기의 생각 , 철학 , 이념을 가지고있는 시대이며
그 누구도 , 어떤 시스템도 그러한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 간섭하지 않고 할 수도 없다 .
따라서 이런 충돌을 피하려면 가족끼리 모이되 이런 화제자체를 금기시하는게 옳다 .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
그런 민감한 문제들을 화제로 삼지않으면 된다 .
아무리 혈연관계인 가족이라 해도 그 생각은 서로 다를수있다는 것을
상대적으로 인정하면 어려울 것도 없는 문제다 .
배려한다는 것 , 그런 너그러움이 필요한게 가족관계가 아니겠는가 .
가족은 남이 아니라 내 핏줄이다 .
영어의 house 와 home 은 다르다 .
집과 가정이 그것이며 가족은 말하자면 home 이다 .
인간이 가장 어려울 때 돌아갈수있는 ‘품 ’이다 .
가족은 어머니의 품인것이며 이 각박한 세상을 살면서 돌아갈 품이 없다면 얼마나 절망적인가 .
그래서 비록 헤어져살다 가끔 만나도 그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
같은 세상을 살아도 돌아갈 ‘가족의 품 ’ 이 있는사람과 없는사람은 같을수가 없다 .
멀리갈 것도 없이 ‘독거노인 ’을 생각해 보라 .
돌아갈 ‘품 ’ 이 없는 가장 슬픈사람이다 .
그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수 있는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기도 하다 .
가족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야한다 .
가족은 내가 가장 어려울 때 돌아갈 수 있는 ‘따뜻한 품 ’ 이다 .
가족은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다 .ㅡ yorowon.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성이 능력과 경력 못지않게 중요하다. (0) | 2023.02.02 |
|---|---|
| 해도 해도 어느 정도껏하라는 말이 있다. (1) | 2023.02.01 |
|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0) | 2023.01.29 |
| 이미 잘 알고 있다. (0) | 2023.01.28 |
| 새해에 먼저 바라는 일들 (0) | 2023.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