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바로 알고 16강 진출 기대해 보자!
조영일 2022-11-17 23:07:46
한국 축구의 아버지는 누가 뭐라고 해도 김용식이다.
1910년 황해도 신천군 태생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사립학교 중에서 하나인 일제시대 경신중학교, 보성전문(고려대)를 졸업하였으며 당시 일본 국가대표, 조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출신이며 건국 이후 지도자로서 금성방직 등에서, 국가대표팀 감독, 단장 등 대한민국 축구발전에 초석을 다지고 헌신하신 매우 강직하셨으며 지, 덕, 체를 모두 갖춘 스포츠 인 이었다.
이 당시로 한국 축구가 구사했던 축구 포메이션 ( 대형) 은 알파벳으로 M. 대형에서 W. 포메이션으로 발전하던 시절이었으며 최전방에 좌우로 윙이 한명씩 가운데 센터 포드가 한명 배치되던 대형이었으며 이 축구 대형( 또는 전법) 은 1960년대 후반까지 성행했었다. ( 한국 축구기준.)
이 당시는 공격진에 해당하는 선수는 90분 내내 공격에만 전념하고 요즘은 미드필드라고 하는 "하프진들은
공수를 반반씩하고 최종 최종수비라인 4명은 수비에만 전념하는 방식의 축구를 했었다.
그런데 1958년도 스웨덴 월드컵에서 20세도 안 된 펠레가 등장하면서 이 이후로부터 세계축구는 광폭적으로
달라지고 하루가 다르게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이당시로부터 브라질 축구가 사용한 포메이션은 4. 2. 4 전법이라고 최전방 공격수가 4명에, 미드필더 2명. 최종수비가 4명인 전법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전법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후반부터이며 일반화 된
것은 1970년대 이다.
브라질 축구가 4.2.4 전법으로 세계축구를 종횡무진 휩쓸다 보니 이당시 펠레를 막기 위해서 유롭( 이태리) 에서 생겨난 전법인 3. 3. 4. 스비형, 역습 전법인데 여기서 이태리만의 변형된 전법이 최후방 수비수 4명 중에서 한명이 상대의 특정선수 말하자면 펠레 같은 선수를 전담마크 하는 수비대형이 나타난 것이다.
이와 더불어 빗장수비 전법이라는 것도 있으며, 이당시는 축구수비 일변도로 흐르는 경향이 다타나면서 지탄을 받게 되자, 독일의 분대스리거나 영국의 프로리그에서 바닷물이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듯이 1970년대의 세계축구의 흐름은 공격과 수비가 확연히 수시로 교차되는 경기 흐름으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를 지나면서 어서서 축구전법은 또 바뀌게 되는데 당시 등장한 전법이 최종수비가 4명, 중간 미드필더가 4명, 최전방 공격수가 2명인 4.4.2 전법이라는 게 등장하였다.
이 포메이션의 특징은 양쪽 윙이 공격과 수비를 겸하는 전법이며, 총체적으로는 전원공격, 전원수비라는 그야말로 벌 때 작전 같은 축구를 구사하였으며 이후로부터 수많은 변형된 포베이션이 등장 하였지만 축구 포메이션이 하드웨워라고 한다면, 단연 4,4,2 전법이며 여기에서 소프트웨어로 한 두 명의 선수를 수비나 공격에 가담하는 변형된 대형이 현대 축구가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축구의 전술적 포메이션( 대형, 전법) 은 자기 팀이 어떤 유형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60여 년의 세계축구의 흐름과 발전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하면 영국의 세계적인 역사학자 " 아놀드 토인비의 말대로 "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고 말 할 수 있다.
펠레라는 불세출의 선수에 이어서 요한 크루이프, 베켄바우어, 그리고 마라도나 현재에도 활약하고 있는 메시, 호날두 등등의 특출한 선수들이 등장할 때 마다 축구전법은 이들을 막고 또 뚫으려는 대형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축구 대형은 큰 의미가 없으며, 현대축구는 전원공격 전원수비가 대세이며, 개인기보다는 스피드 조직력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일반축구 팬들이 꼭 알아야 할 사실 한 가지는 축구에는 " 작전이라는 게 없다는 것이다.
야구가 감독의 작전 경기라면 축구는 선수들의 경기이다.
구기 단체경기 종목에서 가장 넓은 운동장을 사용하면서 22명의 선수들이 혼재되어서 공격과 수비 다툼이 수도 없이 일어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축구공이 수십 미터 씩 이동하는 축구 경기의 특성상 작전이라는 걸 전개할 수가 없으며 무엇보다도 작전을 구사하려면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보장 되어야야 하는데 축구경기에서 만은 농구나 핸드볼같이 이게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축구에 문외한들인 신문기자들이 만들어 낸 게 작전이라는 것인데 축구경기는 자기 팀이 보유하고 있는 각각의 선수들의 유형에 따라서 평소에 이에 걸 맞는 반복된 연습을 통해서 각 팀마다 소위 말하는 팀 칼라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측면공격수가 뛰어나다면 시종일관 상대의 사이드라인 쪽으로, 중앙공격수가 우수하다면 집중적으로 중앙을 공략한다든지 장신 선수를 이용한 로빙 볼 공격을 주로 한다든지....
현재 한국축구 결코 약체가 아니다!
한국 현대 축구가 낳은 최고의 공격수 차범근에 이어서 세계축구의 최상급의 " 골케터 손흥민과 최고의 수비수로 떠오르고 있는 김민재 등이 있으며 세계 상위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있지 않는가?
한국 국가대표팀의 전통적인 약점은 골키퍼와 양쪽 풀백이 약하다는 것이다.
아직도 기억하는 팬들이 많을 텐데 과거 한국축구 양쪽 풀빽이었던 차두리, 이영표의 공격력은 중간수준 정도는 되었지만 이들의 수비력은 낙제점이었다.
그야말로 매스컴이 만들어낸 허상들이다!
당시 한국 국가대표팀의 모든 실점은 이들에 의해서 실점했다.
일반 축구팬들은 모르는 전문적인 얘기이지만!
여담으로 축구경기의 가장 재미있는 스코어는 세 꼴이 나는 경기 이며 축구와 골프는 마스터가 안 되는 구기종목이다.
결론을 말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축구의 직집적인 성적은 " 손흥민의 컨디션 여부와 벤투 감독의 출전선수 기용,
용병술에 달려 있다.
만일에 손흥민의 컨디션이 부상 이전의 90% 정도의 수준이라면 한국 팀에서 최종 공격라인이나 미드필드에서 " 누가, " 얼마나 빠르게, 많이, 좋은 공을 손흥민에게 공급해 주느냐의 여부이다.
여기에는 손흥민에 보조를 맞추어 손흥민의 부젼에서 공격을 이끌어주거나 보조를 맞추어 주는 선수의 역활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이는 손흥민 소속팀의 "케인 같은 선수의 역활을 말하는 것이다.
얼마 전 손흥민이 월드클라스 선수이냐, 아니냐가 논쟁이 붙었었는데 손흥민 부친 왈, 손흥민은 월드 클라스가 아니란 말인즉은 손흥민은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을 터트리는 " 골잡이 이다는 얘기이다 탁월한 슛팅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점에 있어서 과거 차범근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득점력을 겸비한 월드 클라스급 경기력과 비견
되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이번 세 경기 중에서 손흥민의 건재를 가정하고 "이강인선수를 벤투 감독이
얼마나 기용하느냐의 여부가 한국대표팀 성적의 관건이 아니겠는가 생각해 본다.
이강인 선수는 "볼 장악력이 있으며 전방의 최종공격수에 스루패스 ( 전진 패스) 능력이 탁월한 선수이다.
이는 상대 최후방 수비수와 수비수 사이의 뒷 편으로 침투하는 손흥민 선수의 특기에 볼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선수가 "이강인이라는 필자의 사견이다.
이제 현대 모든 스포츠는 "감독의 경기가 아니라 선수들의 경기로 변했다는 걸 벤투 감독은 아직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국가 대표팀이라는 특성은 그 나라의 최고수준의 선수들을 선발하여 적재적소에 기용하는 " 용병술에 탁월한 능력을 가져야 만이 명감독이 되는 것이다.
미숙한 선수들을 선발해서 훈련을 시키는 역활이 대표팀 감독의 송임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대표팀 감독이란 자리는 선수를 "길러서 쓰는 자리가 아니라 이미 길러진 선수를 알아보고 선발하여 경기에 이용하는 역활이며, 벤투 감독의 문제점은 선수 선발, 기용에 문제가 있지는 않는가?
우리말에 엿장수 마음대로 라는 말이 있듯이 감독의 선수기용을 제 삼자가 이래라 저래라 말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손흥민, 이강인 조합이 성공한다면 한국국가 대표팀 16강 진출은 결코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문제는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의 건재이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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