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깊은 간섭은 상대를 불편하게 만든다
오래 알고 지내다 보면 얼굴만 보아도,
목소리만 들어도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는 사이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라든가,
친한 친구들 또는 피를 나눈 가족
그리고 오래 함께 일한 직장 동료가 될 수 있겠죠.
서로가 너무 긴밀한 나머지 말을 하지 않아도
웬만큼은 다 알 수 있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그런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서로 노력해야 할 것은 소통과 공감보다
깊은 간섭을 자제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소통이 안 되어서,
감정의 공유가 적어서보다도,
각자가 지키고 싶은 선을 넘는 간섭 때문에
관계가 틀어지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 정영욱 의 《나를 사랑하는 연습》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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