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훈(ich***) 2017.06.24 20:12:59
동물들은 대부분 태어나자마자 바로 걷기 시작한다. 하지만 갓 태어난 아기코끼리가
앞다리를 제대로 펴지 못해 걷지 못하고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아기코끼리가 잘 걷지 못하자 보호하기위해서 엄마코끼리는 이동하는 코끼리 대열에서 이탈하고 남게 된다.
엄마코끼리에게는 막 태어난 아기 코끼리 외에도 덩치가 큰 다른 코끼리가 한마리 더 있었다.
첫째 코끼리는 무리를 따라 떠나야 할지 엄마코끼리와 남아 걷지 못하는 동생코끼리를 보호해
야 하는지 결정하지 못해 한참 망서리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첫째 코끼리는 엄마코끼리와 남아 동생코끼리를 보호하기로 결정한다.
다행히 아기코끼리가 태어난 지 3일째 되는 날에 비로소 아기코끼리가 간신히 걷기 시작하여
코끼리 가족이 함께 먼저 떠나간 코끼리무리를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그밖에도 인도의 시골기차역에서 감전되어 쓰러진 원숭이를 흔들어 깨어보고 웅덩이에
빠트리기도하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구해보려고 노력하는 동료원숭이의 모습에 놀랐다.
다행히 감전되었던 원숭이가 깨어나 그 주위에서 바라보던 원숭이들이 모여드는 장면도 있었다.
그리고 도로에서 로드킬당한 개를 동료개가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로 뛰어들어 쓰러진 개를
도로끝부분 안전지역까지 물고 이동시키고 떠나는 장면도 있었다.
하물며 말도 못하고 생각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동물들조차 위기에 처한 가족과
동료들을 위해 자신의 위험과 희생을 감수하며 가족과 동료를 구해내는 모습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고 감동까지 받게 된다.
어떤 동물이 자신이 예상되는 불이익과 위험에도 불구하고 다른 가족과 동료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모습을 일종의 이타적행위라고 할수 있다.
이타적행위는 자신에게 닥칠 위험과 위기를 감수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행위라고 할수 있다.
서로 돕고 희생함으로써 먼저 도와준 자신도 향후 어떤 위기와 위험에 처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또 다른 도움과 희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이타적인 행위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되면 사회적인 단결력과
협동심이 단단해지고 생명의 안전과 재산의 보호가 이루워진다.
무엇보다도 서로 믿고 신뢰하게 되는 믿음의 사회가 형성이 되어 자신과 자아만을
중시하는 에고이즘이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된다.
남을 돕는 일이 단순히 남을 위한 희생이 아니라 향후 자신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게된다는 이타주의가 우리사회에 널리 퍼지고 확산되어야 한다.
우리주위에는 다른 사람들을 돕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희생하는 사람들이 이미 많이 있다.
자신이 어렵게 고생하면서 힘들게 번 재산을 구호단체에 쾌척한 사람들도 있고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현장에서 직접 도움을 주는 사람들, 바쁜 시간을 쪼개서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위한 구호사업에 직접 동참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이런 순수한 자원 봉사하는 사람들이 이타적인 행위를 실천하는 사람이며
우리사회에 이타주의를 확산시키고 정착시키는 사람들이다.
반대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자신만을 위해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기주변반경에만 한정되게 에고이즘을 발휘하는 사람은 그나마 상대하지 않고 피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일방적이고 편향된 생각과 신념만이 옳고 다른 의견을 전혀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전혀 받아드리지도 않는 또 다른 많은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다.
남을 돕고 희생하는 외부로 드러난 행위만이 이타적인 행위가 아니라 올바르고 정확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합의되고 정당한 절차를 통해 결정된 결과들을 승복하고 따르는 것도
또 다른 이타적인 행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내세우고 발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들이다.
그러나 소수의 편향된 자기주장만을 내세우며 합의된 결과가 발표된 후에도 끝까지
자기의견을 굽히지 않는 것도 이타적인 행위가 아닌 자기중심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에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