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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 書娥 서현숙

덕 산 2026. 6. 18. 17:56

 

 

 

 

초여름 / 書娥 서현숙

 

햇살 아래

여린 가로수 잎이

맑게 빛나고

 

마음을 정화하려고

길을 나섰다

 

산책로 따라

약수 한 컵 마시고

벤치에 앉아

아이스크림도 먹었지만

 

공허한 마음은

빈터에 핀

풀의 신음 되어

메아리처럼 돌아오고

 

여름을 알리는

매미 소리는

싱그럽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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