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달 (6월) / 김해정
뜰 앞에 풍경, 하나
푸른빛 웃음소리, 둘
향기로운 꽃물결 번져
유월의 고운 숲
내 마음에 주는
고마운 선물
행복도 누리고
기쁨도 누리고
사랑도 누리고
오월과 칠월 사이
여름으로 가는 초입에
빨갛게 익어가는 계절에
잠시 세상 밖으로 눈 돌려
들숨과 날숨의 원칙대로
숨 고르기를 하다 보니
돌담 밑, 키 작은 채송화
도담도담 속삭이며
날마다 새롭게 물들어가는
마음속에 잠든 소망의 빛
자연의 순리대로 가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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